조회 수 58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벽 3시 읍내도로(邑內道路)

 

 

새벽 3시 읍내도로는 희끄무레한 안개와

차가운 입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두 시간 전만 해도 간간히 두 발과 헤드라이트가

이 위를 지나갔다지만, 지금은 그저 혼자

드러누운 내 몸뚱어리만 덩그러니 있네요.

 

아무도 없는 읍내도로에 누워 바라본 짙남색 하늘은

결코 아스팔트처럼 검정색은 아니었습니다.

군데군데 작달막한 빛들도 보였고

저 멀리 떠가는 항공기의 빠알간 불빛과

밝은 달 아래 얼룩구름도 있었습니다.

 

차갑게 침전된 아스팔트는 아침이 올 때까지

결코 뜨겁게 달궈지진 않겠지요. 혼자니까요.

그 모습이 연 하나 없이 남겨진 자신 같아서

새벽에 발길이 끊긴 읍내도로에 혼자 누워

미적지근한 등을 도로에 기대어 본 모양입니다.

 

이게 의외로 생각보다 외롭진 않더랍니다.

혼자가 둘씩이나 있어서요.

?

  1. 누군가에게말하는 소망

  2. 어린소망

  3. 어린아이

  4. 믿지 못한다

  5. 착한생각

  6. 마음의 벽

  7. 초능력2편

  8. 초능력1편

  9. 콜라

  10. 방황

  11. 시간은..

  12. 춘삼월의 눈

  13. 이슬,힘,방울

  14. 하루

  15. 연재작가구하는만화

  16. 그럴 줄 알았지

  17. 오분 전

  18. 위로

  19. -새해기념 다시 올리는 시- 새해

  20. 가로등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