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2 05:18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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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는 걸음만큼 두려워


한 발짝 다가가서는


다시 두 발짝 뒷걸음질 치고


 


영원히


다다르지 못할 평행선과 같이


점점 멀어지는 수직선과 같이


 


너와 나는


없는 벽에 등을 맞대고 서서


서로를 찾으며 실망하고 미워하는


 


방황하는 나와 그림자


그리고 영원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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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떠오르면 그 순간 한번에 쓰기에


시의 질은 항상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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