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4 10:01

등, 가슴, 등 그리고

Views 730 Votes 1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오늘 어머니를 업어드렸습니다


지상에서부터 걸어서 2층, 오르기 힘든 높이는 아니지만


언제 어머니를 업어보겠나 싶어서


넓고 튼튼한 등을, 대뜸 빌려드렸습니다


 


문앞에 오자


"무그왔을껀디 믓허러 고생을 혔냐"


라며 몇 보이지 않는 이를 드러내 웃는 어머니


하지만 내가 같이 웃지 못한 이유는


놀라우리만치 가벼워져버린, 어머니의


당신의 무게때문이 아니었을까요


 


헌데 하루를 모두 마치고, 거울을 보며 한숨을 푸욱 내쉬는 순간


가슴 깊은곳에서부터 어머니를 느꼈던 것입니다


이상하다, 난 등으로 업어드리지 않았던가


 


내가 다시금 그러한 이유는


삶의 무게는, 가슴으로밖에 느낄수 없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내가 당신을 2층까지 업어드리는 동안에도


당신이 온몸으로 날 업어 내 가슴을 받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내가 살아온, 평생을 그랬듯이


 

?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Votes
4364 [단편]어떤 이야기 1 악마성루갈백작 2009.01.22 1224 3
4363 흑백의 거울-레이 편 <1화-1> 뢰진격 2009.01.22 1466 1
4362 [꿈꾸는 마녀]모든 짐승은 산에서 온다. 1 misfect 2009.01.22 1207 2
4361 Synthesis War 하노나 2009.01.22 1012 1
4360 Synthesis War 하노나 2009.01.22 1058 1
4359 [단편] 사운드 호라이즌 SS - 성전의 이베리아 1 악마성루갈백작 2009.01.19 1191 1
4358 [꿈꾸는 마녀]모든 짐승은 산에서 온다 1 misfect 2009.01.22 1183 0
4357 Last Hope 1부 프롤로그 1 닥터롯치 2009.01.19 1059 1
4356 [단편] 아침 10시 그리고 또 아침 10시 1 할론 2009.01.19 1269 0
4355 [꿈꾸는 마녀]모든 짐승은 산에서 온다 1 misfect 2009.01.22 1158 0
4354 야왕(夜王) 거지의깨달음 2009.01.22 1145 0
4353 야왕(夜王) 거지의깨달음 2009.01.22 1312 0
4352 Synthesis War 하노나 2009.01.22 1239 0
4351 Synthesis War 하노나 2009.01.22 1159 0
4350 [꿈꾸는 마녀]모든 짐승은 산에서 온다 misfect 2009.01.22 1261 0
4349 [꿈꾸는 마녀]야간 산책 1 misfect 2009.01.19 1111 3
4348 또다시 엇나간 이야기 LiTaNia 2009.01.19 1109 0
4347 Tracing - 01 1 Iyaita 2009.01.19 1031 1
4346 Tracing 1 Iyaita 2009.01.19 1181 0
4345 천공의 성영 1 Kirix 2009.01.19 1036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9 Next
/ 219


[privacy statements] | [Terms of Use] | [Contact us] | [Sponsorship] | [Indiside History]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CL3D Co., Ltd. All Rights Reserved.
Owner : Chunmu(Jiseon Lee) | kernys(Wonbae Kim) | Sasinji(Byungkoo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