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4 00:59

서중낙우[曙中落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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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버릴 듯한 빗소리와 함께


새벽의 풍류는


가로등 아래로 사라져 버리었다


 


붉은 하늘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전자등 아래의 손


분명 인과의 관계임은 틀림없다


 


새벽은 어둠의 시간이 아니라고


전자등는 외치고 있다


비는 나의 풍류를 빼앗는


각다귀가 아니라고


내 손은


외치고 있다


 


----1차 퇴고


 


넘쳐버릴 듯한 빗소리와 함께


새벽의 풍류는


가로등 아래로 사라져 버리었다


 


붉은 하늘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전자등 아래의 손


분명 인과의 관계임은 틀림없다


 


새벽은


어둠의 시간이 아니라고


전자등는 외치고 있다


 


내리는 만큼 쌓이고


쌓인 만큼 흐르기에


 


비는


나의 풍류를 빼앗는


각다귀가 아니라고


내 손은 외치고 있다


 


 


----------------


 


이번에도 퇴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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