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9 10:25

맥주 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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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콤할 줄은 몰랐지.


입은 두갠데, 꼴랑 캔은 하나.


캔이 가벼워지는 만큼


너와 나의 거리도


가까워지던 날들.


눈빛만 마주해도


괜한 미소가 두 눈 가득 들어오던


아름다웠던 날들.


 


 


이렇게 쓸 줄은 더욱 몰랐지.


빈 자리에 4.5도만 가득해.


비우고 마셔 없애도


움츠려드는 답답함에


실수로 흘려버린 추억의 향수가


정신없이 달아나고 있다.


 


 


초점이 흐려질 즈음


니가 나를 마시기도 하고


내가 미친척 추억을 토하기도 하고


그래도 너를 버릴 수 없는 건


너의 아슬아슬한 자극이


오늘도 나를 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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