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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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웃거리던 생각


한번 탈탈 털어내고


다시 너를 보았다.


 


손바닥 만한 종이


빼곡히 적힌 詩라는 너.


 


몸을 훑고 지나가는 '영감'은


이미 고등학교 3학년 즈음


내 샤프심을 떠나간게 분명하지만


 


취미 삼아


흰종이에 끄적거리다


누가 볼까 까맣게 지워버리던


네가


 


몹시라도 그리워


다시 찾았다.


 


아서라,


나는 옛날보다


계산적이고


감정도 무뎌


너를 열정적으로  


품을 수 없다.


 


그래,


가끔씩


못견디게 네가 그리울때


그러할때-


다시 찾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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