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6 07:22

혼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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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말>


 


아아


비명보다 무서운 탄식


 


무거운 어깨에 내 가벼운 손을 얻지도 못하는 위선자, 나. 그런 날 알면서 나무라지 않는 바보, 너. 어느 쪽 잘못일까?


 


다리 밑에 흐르는 강에 나와 너 서서, 강에 맡긴 마음. 떨어지는 순간이 하늘거리는 꽃잎이 아닌 부화나지 못한 계란일까 두려움. 결국 너도 나도 발을 떼지 못 하는 현실. 어느 쪽 잘못 일까?


 


죽음이 삶보다 편하다 말하며 죽지 못하는 거짓말쟁이,나. 삶은 죽음보다 값지다 말하며 죽음을 동경하는 미친 철학자, 너. 어느 쪽 잘못 일까?


 


아아


죽음보다 무거운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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