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7 04:32

묻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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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데, 네게 말하련?


어디를 가오, 묻지를 마라,


알고서도 할 줄을 몰라 선 나를.


저 뒤서, 쫓아오는 것에 난 할 수 없이 뛴다.


어디를 가오, 묻지 말아라.


안다고 하기에도 그렇다.


정신없이 뛰는 나를 보고서도야,


뭔지 몰라 묻소, 말은 되겠지.


너도 나도 뛰니까.


뒤엣 것이 겁나 나는 뛰지만.


알고 싶어 묻기 전에


난 멀리 와 있으니.


여태까지 하루가 게눈 감추듯


주위조차 보지도 못한 내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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