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7 07:14

수원 시내

조회 수 370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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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고 메스꺼운 길을 따라


추위로 벌벌 떠는 수원 시내


단숨에 질식해버릴 듯한


도로와 일렬횡대를 이룬 빌딩들


 


여체들이 춤을 추고


회색과 형광색으로 빽빽히 채워내


발랄하고 덧없음을 자아내는


더럽고 기름기 낀 도시


 


바쁘게 돌아다니는 이 발정난 인간들은


서로에게 조금의 시선을 줄 새도 없이


내 시야 안팎으로 꼬였다 나갔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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