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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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어버린 건물들 사이로


새들은 갈 곳을 잃어



 


이리저리 헤매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잿빛 하늘에


구름이 박혀있어



 


하나씩 빼다보면


오늘하루도 끝나겠지



 


답답한 마음에


숨쉬기가 힘들어



 


사소한 노력조차


조합이 되지 않아



 


할 일이 없어


계단에 걸터앉아


커피에 물을 타서


넘겨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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