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9 07:51

1999

조회 수 654 추천 수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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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떠오른 숫자.

지나간 시간인데
뭔가 있었는데
1년이라는 긴 시간인데
내 기억 속에 사라진 줄기.
1999 8 8 8 8 8 8 8 8 8 8 8

두려움이 온다.
너는 뭘 하였지.
1년 전도, 2년 전도
언제나 기억상실.

기억상실.
1991 1992 1993 무한.
나는 언제나 하루를 산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죽어버리고
1년이 지나면 먼 조상의 이야기.
나는 타락했는가.
나는 언제나 외계인의 실험체가 되는가.

지금 나의 이 하루하루의 시간도
조작되어 고통이 사라진 실험용 쥐인지도 모른다.
1999, 그 속에 나는 존재했는지도 모르고
아마 나는 한 살 어린 아이.
아니면 갓 태어난 핏덩어리.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1999.
그저 떠오른 과거의 연도.
그러나 난 1999를 지나 와서 2009에 정착한
잡종 18번.
18 72 65 81 30
언제나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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