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9 21:27

심판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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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하고 고귀한 여신


아니다.


누구보다도 자애로운 여신


또한 아니다.


 


여신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그러나, 누구보다도 곧은 의지의,


한 여신이다.


 


손에 든 검의 극은,


빛나는 정의이자,


지엄한 법도다.


 


다른 한 손의 천칭은


그대와 그대들을 향한 평등이다.


 


여신이 그대의 앞을 가릴 때,


속이려 들지 말라.


 


여신이 아닌 인간의 재판으로써,


속이려 들지 말라.


 


언젠가는 찾아갈, 죄진 마음에 숨어들,


하르피아와 네메시스를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엄한 계율의 평등한 심판에 머리를 조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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