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9 18:31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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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축축한 가을 날이 시들을 때 찾아오매


 


항상 빗나가지 않는 불안한 예감은


잡지 못한 파도처럼 불현듯 커진다


 


하얀 숨결에 일렁이는 해를 따라


해도[海島]의 끝으로 가버리면


 


푸른 바위를 안으려는 물거품처럼


예감은 흰 물결 사이로 나를 보듬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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