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5 07:49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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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보기 부끄러워 쳐다보지 못하고


어둔 골방안에 처박아 놓은 마음


깨끗하던 내 몸에는 하나 둘 때가 끼어


어느새 단단한 각질이 되었구나


 


누구보다 꿈 많던 해맑은 아이는


회색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고


그 눈빛에 못이겨 무릎 꿇은 나는


흐르는 눈물 사이 조용한 흐느낌만


 


아이야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 어린 시절아


목 놓아 불러도 대답없는 빈메아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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