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4 06:41

유명(幽明)

조회 수 609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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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19세의 희고 고운 나비


노랑 반점을 몸 곳곳이 숨긴 채


행하는 고목나무 위의 광대 놀이


 


빗금 그어진 하늘과 나는 유리(離)


사각 탁자 위 병정들의 의도적 유린에


공간을 잃은 희미한 날개와 파란 눈


 


날아라 울부짖던 연빛 노루의 울음과


미어 터질듯했던 분홍의 넘나듬은 


푸른 미루나무에게는 한 줌의 휴식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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