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9 16:29

온기

조회 수 714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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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니


등뒤에 가방이


무거워 졌네요.


 


살아가다 보니


후회도 슬픔도


불어나 버렸죠.


 


지친 몸앞에


솓은 담벼락이


절 비웃네요.


 


알아요?


 


가방은 잠시 내려놓고


흘린 눈물은 씨앗을 키우면


 


다시 미소를


돌려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가방을 들고 넘기엔


씨앗이 피운 넝쿨을 잡고 넘기엔


 


담벼락은 너무 높아요.


 


넘고나서 몰려올 건너편의 향수와


돌아갈수 없는 서글픔에


 


담벼락은 너무너무 높아요.


 


 


 


 


 


 


 


 


그래서 지금


당신의 따뜻한 손을 잡은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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