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1 20:26

작시거부(作詩拒否)

閲覧数 732 推奨数 1 コメン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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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서 꿈틀거리는 에너지


 


거리를 걷다가,


침대에 누워 있다가,


물을 마시다가도


 


문득 길이 열리면


 


손가락 마디마디 사이로


줄기줄기 새어나오는


회색 감정들


 


그리고


검푸른 적막함과


축축한 몽환


 


무거운 심장의


마취가 풀리고


몸이 차갑게 식으면


 


미친듯이 괴로운,


미친듯이 외로운,


그런 미친 무기력함


 


그 많던 그리움을 내다버리고 나면


무뎌진 뇌리 속에서 제곱되어


나를 한층 짓누르는


또 같은 그리움, 추억


 


스스로 작시를 거부하는 것은


이미 너덜해진 가슴을 위함이요,


 


온 몸이 탈수되어


그 껍데기가 딱딱한 바닥으로 스러질 때


조금은 스며들어 있을 자존심이라도


지키기 위함이다.


 


작시거부(作詩拒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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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치 2009.01.11 20:26

    "非公開設定の書き込み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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