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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경험 전무. 연애 소설 집필 능력 전무인 저로써

또 다시 잡설을 풀어 놓아야하는 시간이 돌아왔네요. ㄷㄷ;;

 

이번 주제도 역시나 만만치 않았습니다.

평소에 다뤄보지 않았던 주제라서도 그렇고 역시 남녀간의 그 오묘한 감정을 표현하기엔 제 능력이 부족하네요. 게다가 이번 주제에 여자주인공의 외모를 묘사하라라는 부분이 있었던가요? 그건 저번 회차에서 나왔던건가? 아무튼, 그 부분은 완전히 잊어먹고 글을 쓰는 바람에 완전히 망한 글이 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런 상태에서 다른 분들의 글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도 웃기고,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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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님의 [선영아 사랑해!]

 

 = 처음 문단에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뭐랄까 첫번째 문단의 내용을 보고 변태남자의 왜곡된 사랑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거든요. 특이하고 색다른 소재라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뉴스에 나올지 모르는 주인공의 감정은 그냥 그렇게 소개만 된 채 사용되지 않더군요. 오히려 뒤에 이어진 내용은 대학생의 너무 평범한 사랑이야기라 좀 김이 새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과격하게 변태남의 이야기로 이끌어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남네요.

 

  =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있습니다. [선영이가 내 마음을 눈치채고 둘만 있을 때 여자만의 대화에서 그 비밀스러운 대화에서 '김동훈이 너 좋아하는 것 같아!' 라고 말하지 않을까] 부분입니다. 주인공은 선영이를 좋아하는 거 아닌지요. 그런데 선영이는 주인공이 시호를 좋아하는 줄 아는 건가요? 그런데 그렇게 이해하면 이 부분이 너무 생뚱맞아서 말이죠.

 

= 글의 앞부분에서 주인공의 감정(선영이에 대한 사랑)이 너무 피상적으로만 드러나서 주인공이 엘레베이터서 선영이이게 내뱉는 폭발적 고백의 느낌이 죽어버립니다. 다시님은 글을 쓰실때 인물의 감정이나 심리를 자세히 설명하기 보다는 사건위주로 풀어나가시는 스타일이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랑이란건 인간의 심리가 주된 역할을 하다보니 그 부분에 있어서 주인공의 감정을 내면적으로 좀 더 드러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앞에 밥 먹는 사건보다는 엘레베이터 사건이 더 극적이고 자극적인데 앞 부분에 글의 무게가(분량이) 쏠려 있어 아쉬웠습니다. 앞부분을 줄이더라도 뒷부분을 강조했으면 글 전체가 좀 더 생동감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그리고 매번 느끼는 거지만 다시님 글의 분량이 좀 적다는 느낌입니다. 이번 글에서도 이와 같은 전개라면 엘레베이터 씬에서 몇 장더 분량을 늘렸다면 극적인 효과가 더 살아났을텐데 말이죠.

 

 

건천하늘님의 [피규어 To be 휴먼]

 

 = 드디어 제목이!

 

 = 재미있게 읽히는 글이었습니다. 조금은 전형적인 설정이 눈어 띄었지만 핵심적은 요소는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 특히 피규어의 외향을 묘사하는 부분은 정말 읽는 이로 하여금 실제로 주인공이 되서 눈앞에 있는 피규어를 관찰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쓰여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매번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이 질문은 건천님을 향한 질문이라기 보다는 이런 장치를 사용하는 작가분들에게 묻는다고 생각시면 되겠습니다. 첫째로 주인공의 부모님은 어딜가신거죠? 왜 꼭 애니의 남자주인공은 혼자살거나 여동생, 누나하고만 단 둘이 사는지 알 수가 없네요. 보통의 가족은 부모가 집에 있는게 정상일텐데 말이죠.그리고 두번째, 왜 항상 이쁜 소꼽친구가 주인공을 챙겨주는거죠? 이쁘고 공부잘하고 인기좋은 여자애가 반의 오타쿠 왕따 남자한테 관심을 가질 이유는 없을텐데말이죠.

 

 = 그리고 나는 천재다라고 주인공이 선포하는 장면, 사실 그 장면은 너무 급작스러운 선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앞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의 특성이라곤 피규어를 잘 만드는 고등학생 정도인데 갑자기 천재라니. 그냥 주인공 혼자 자뻑하는 느낌도 들고... 차라리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선생님의 지명에 척척 답하는 식으로, 상황적 장치를 이용해 주인공의 천재성을 입증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 끝으로 이 글이 연재물이 아닌이상 피규어가 무슨 이유로 인간이 됐는지 글 속에서 조금이나마 힌트를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떡밥만 남겨놓고 이대로 끝내버리시면 너무 무책임하지 않습니깟!

 

 

건망님의 [그 때를 기억하고 있니?]

 

 = 안녕하십니까? 건망님. ^^

 

 = 일단 글이 좀 지루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단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사건은 없고 너무 밋밋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마치 장편소설의 앞 부분을 떼어다 놓은 느낌입니다. 분명 단편과 장편을 글을 쓸때의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좀 더 핵심적인 사건을 위주로 글을 풀어나가신다면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좀 더 흥미를 가지고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몇 문장 비문이 보입니다. [어지간히 낮은 성적 나와도 놀라지 않았던 나에게 눈에 띄게 향상된 공부실력을 보게되자 중학생때는 그나마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이 문장은 누가 주인공의 향상된 공부실력을 보게 된거죠? 주어와 술어간의 관계가 제대로 연결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문장 [그들은 주제가 없으면 했던 이야기를 또 하거나 게임이야기, 스포츠 이야기, 공부이야기, 여자이야기에만 국한되어있다.] 이 문장의 주어는 분명히 '그들' 입니다. 그럼 술어는 '국한되어있다.' 인가요? 문장이 어색합니다. '국한되어있다'라는 서술어는 목적어가 필요한 서술어 입니다. 이렇게 문장이 비문법적으로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문장이 길어지면서 작가가 글의 문법적 맥락을 놓쳐버리는데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장이 길어질때는 좀더 신경쓰셔서 글을 검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주인공의 태도가 조금은 일관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쁜 여자가 자기 옆에 앉아서 설레고 두근거린다는 남학생이 [기억나는 것도 같아. 우리 많이 친했었지?] 하고 너무 태평스럽게 대답하던지. 여왕님으로 모시라는 여자의 낯뜨거운 태도에도 만난지 하루만에 [알아모십죠. 공주님]하고 능청스럽게 받아친다든지 하는 건 좀 어색하네요. 좀더 설레하는 주인공의 심리가 글 전반적으로 균형있게 묘사되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윤주님의 [남으로 가는 신부]

 

 = 윤주님은 언젠가는 이런 한국식 판타지의 선구자이자 대가가 되실 것 같다는. 윤주님의 글들을 보면 윤주님 특유의 개성이 잘 살아 있는 것 같아요. 작가에게 있어 개성이란 것은 정말 중요한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윤주님은 이미 어떤 단계를 넘어서신 듯 해서 정말 멋지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ㅋ 이번 글 역시 윤주님 스타일이 물씬 풍겨나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 일단 궁금한 점은, 초반에 남자 주인공의 대사를 드러내지 않으신건 어떤 의도가 있으셨던건가요?

 

 = 야산에 주인공이 발을 헛딛는 장면의 묘사는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의 무게에 비해 너무 간략하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뭐랄까 글이 조금은 급작스럽게 튀어나간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제 생각엔 발을 헛딛는 그 순간을 집중적으로, 그러니까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묘사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느낌이 좀 완만해 지려나요? 아무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그리고 [웃기지마! 준열을 주먹을 꾹 쥐었다. ~ 양준열 이 줏대 없는 인간아!] 부분은 아무래도 유머적 기법을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만, 그러니까 내면과 외면의 행동이 다른 인물의 묘사를 통해서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나름 다짐을 해놓곤] 부분에서 주인공의 본심이 살짝 드러나 버리는 것 같습니다. '나름',  '해놓곤' 이란 단어의 뉘양스 때문에 아 저렇게 말은 해도 도와주겠구나 라고 독자가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할까요? 그래서 결국 반전의 묘미가 김이 새어버리구요. 그리서 차라리 [할 수 없지. 도와줄게, 일단은.] 이라고 말하기 전 까지는 좀더 주인공의 의중을 철저하게 감출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앞 문장까지 절대로 도와주지  않을 것처럼 말하다가 바로 반전되는 대사를 치면 그 뒤에 이어지는[양준열, 이 줏대 없는 인간아!] 부분도 효과가 더 살아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아, 그런데 산 밖으론 나가지 못한다는 태백산군의 딸은 어떻게 주인공을 찾아낸건가요? 후각이 발달한건가요? 아님 기운? 글을 읽다보면 시아의 능력은 그 야산에서만 국한된 것 같은데... 도깨비 할아버지 같은 하수인을 부린건가?

 

 = 그리고 마지막에 대사를 주고 받는 부분에서요. 중얼거린다는 설명이 나와있지만 아무래도 시아의 첫 대사의 의미가 확실하게 드러나 있어서 남자 주인공이 "혹시 나 불렀어?" 라도 대답하는 부분이 좀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뭐랄까. 다 들어놓고 딴소리 하는 느낌? 그래서 제 생각인데 남자는 그냥 "응?" 이라고 되묻고 여자가 "아, 아네요. 아무것도." 라고 대답하면 "뭐야, 혼자 중얼중얼..." 이런 식으로 하면 좀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이것도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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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주 부터는 1등을 밝히기로 했었죠.

무척이나 고민되는 순간입니다만, 독특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쓰신 건천하늘님에게 1위를 드리고 싶네요.

그럼 이상 이번주 비평 미션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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