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 안녕하세요?

와아~. 토요일에 올리는 건 참 오랜만이에요.

사실 나쁜 소식이 있긴 한데...

아시다시피... 다음 주면 별의 노래가 끝이 나요. 참고로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그럼 시작합니다.

 

=============================================================================================

 

30. 비밀이 탄로나다

 

 프로젝트 발표회가 끝난 지 며칠이 지났다. 오늘도 평범한 날이었다.

 

["염화칼륨이라는 녀석이 있어. 이 녀석은 기호로 따지면 'KCl'이 되지. Cl은 염소, K는 칼륨이라는 금속인데. 기호는 우리나라 말과 반대로 표시하지. 마치 우리나라 이름과 영어 이름처럼 말이야." - 임수현]

 

 임수현, 아예 신세인의 과외 선생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군.

 

["우리나라 이름과 영어 이름?" - 신세인]
["그래, 내 이름으로 치면 임수현인데, 아, 임수헌으로 할까나?" - 임수현]

 

 임수헌? 푸훗, 너 진짜 웃긴다.
 그 때였다.

 

["여보세요? 아, 작업 끝났어? 그래, 그럼 방과 후에 컴퓨터실로 세나 데리고 갈게." - 손은정]
["세나야, 안시후가 작업 끝났대." - 손은정]
["아까 들었어. 방과 후에 컴퓨터실이지?" - 유세나]

 

 무슨 일이지? 잠깐, 내가 유세나 일에 신경쓸 필요는 없잖아.
 잠깐, 안시후라면... 이번 우수 프로젝트 발표회 1등 조에 있던 그 8반의 안경 쓴 남자애 아니야?
 전에 얼핏 본 것 같았지... 예전에 복도에서 본 적도 있었고...
 난 며칠 전의 대화를 보았다.

 

["어? 너는 3반의 강진영?" - 안시후]
["네가 8반 안시후지? 프로젝트 발표는 잘 봤다." - 나(강진영)]
["나도 잘 봤다. 상상력이 기발하던데? 나중에 2학년 때 같은 반이 된다면 좋은 친구가 되겠어." - 안시후]
["나도 마찬가지야." - 나]

 

 그렇게 만났었지. 방과 후, 난 우연히 컴퓨터실이 있는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 유세나?"

 

 난 유세나를 불렀다. 하지만 유세나는 그대로 뛰어갔다.
 무슨 일이지?
 다음 날이었다. 내가 교실로 들어가려고 하였을 때였다. 유세나가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다.

 

"어, 유세나?"

 

 그러자 유세나가 고개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좀 눈이 풀린 듯 하였다.

 

"좀 늦었네."

 

 그러자 유세나는 아무 말 없이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잠시 후, 조례 시간이 되었다.

 

["자, 주목! 오늘 교무회의에서 공지사항을 말하겠다. 최근 들어서 교내에서 이성교제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리가 있다. 뭐, 우리 반에도 있긴 하지만, 누구라고 얘기는 하지 않겠어. 아직 너희들은 학생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너희들의 경쟁자들은 밤낮없이 공부하고 대학의 꿈을 바라보고 있다." - 한진우 선생님]

 

 으이구, 최은용, 한수환. 내 이럴 줄 알았다! 어쩌다가 담임 선생님께까지 저 소리가 들렸냐고!

 

["하지만 이미 생긴 커플은 어쩔 수가 없지. 대신, 절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사귄다는 티는 내지 말도록. 학생의 본분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친 애정표현으로 눈살을 찌뿌리게 하지 말도록 하자." - 한진우 선생님]

 

 쉬는 시간, 난 두 커플의 반응을 보기로 하였다.

 

["은영아..." - 한수환]
["수, 수환아..." - 최은영]

 

 이봐, 너희들. 선생님께서 하신 말 못 들었냐?

 

["이제... 어쩌지?" - 한수환]
["이제 더 이상 가까이하지 말자고. 더 이상 괜한 오해 불러 일으키기는 싫다고." - 임수현]
["앞으로 조심하면 되잖아." - 신세인]
["그, 그렇지. 그리고 우리들은 저 은영이 수환이 커플처럼 닭살 돋는 애정표현은 하지 않으니까...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하자고." - 임수현]

 

 아무리 봐도 전혀 사귀는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임수현과 신세인이었다. 저 두 사람은 걱정 안 해도 되겠네.

 

["그, 글쎄..." - 최은영]
"그러니까 내가 적당히 좀 하라고 했지?"

 

 난 은영이와 수환이에게 다가갔다.

 

"하여간 너희들이 쉬지 않고 닭털 날릴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어쩔거야? 헤어질 거야?"
["무, 무슨 소리야?" - 한수환/최은영]
["저, 절대로 못 헤어져! 내가 은영이를 얼마나 귀여워하는데..." - 한수환]
["나, 나도 수환이가 좋다고." - 최은영]

 

 뭐, 그럼 방법은 딱 하나네.

 

"그럼 지금부터 학교 안에서는 사귀는 티 절대로 내지 말라고. 이건 내가 친구이자 반장으로 하는 마지막 당부니까."

 

 이런데도 계속 그러면 그 때는 나도 어쩔 수 없다고.
 난 다른 쪽을 보았다. 그런데 유세나는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유세나는 왜 저러고 있냐?"
["아침에 올 때 꽤 많이 피곤했나봐. 그래서 지금 자고 있나봐." - 최은영]
"그래? 좀 있으면 쉬는 시간 끝나겠군."

 

 난 유세나 쪽으로 다가가서 유세나를 깨우기 시작했다.

 

"유세나, 일어나. 이제 수업 시간 다 되어간다."
["아, 저리 가." - 유세나]

 

 갑자기 유세나가 날 치며 말했다.

 

"수업시간까지 1분 남았어. 어서 일어나."

 

 그러자...

 

["아, 시끄러워! 저리 가!" - 유세나]

 

 유세나는 짜증나는 표정으로 일어났다. 그 때였다.

 

["뭐, 뭐야?" - 서호진]
["야, 네가 뭔데 우리 세나를 건드려?" - 조준겸]

 

 갑자기 주위에 다른 녀석들이 몰려들었다.

 

"수업시간 다 되니까 깨우려고 했어."
["아, 그런데 왜 네가 세나를 깨워?" - 황채빈]
["맞아. 네가 뭐 세나 남자친구라도 되냐?" - 조준겸]

 

 그 때였다.

 

["저기, 얘들아. 반장이 우리 반 애들 챙겨주는 건 당연한 거잖아." - 최은영]
["그, 그래. 그리고 좀 있으면 진짜로 수업 시작된다고." - 한수환]

 

 은영이와 수환이가 나타났다. 그 때였다. 수업 시간이 되었다. 하늘이 도운 것 같았다.

 

["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 황채빈]
["다음에도 이런 일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어!" - 조준겸]

 

 모두 자리로 돌아갔다. 우리들도 자리로 돌아갔고, 수업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요새 유세나는 왜 저러는 걸까? 내가 인사를 했는데도 무시하고...
 쉬는 시간, 난 유세나를 불러서 얘기를 하려고 하였다.

 

"잠깐 나 좀 볼래?"

 

 난 유세나를 데리고 복도로 나갔다.

 

"요새 너 좀 이상한 것 같아서 그래. 무슨 일 있어?"

 

 하지만 유세나는 말이 없었다.

 

"요 몇일 내가 인사를 해도 안 받아주니까 이상해서 물어봤어. 뭔 고민이라도 있는 거야?"

 

 그러자...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 더 이상 내 일에 상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앞으로 나에게 관심조차 꺼줘." - 유세나]

 

 유세나는 이 말을 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후훗, 서명여중 퀸카이자 우리 학교의 도도한 아이돌이 다시 돌아왔군. 이제야 유세나 답네.
 주말이 되었다. 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형아~. 빅 뉴스~." - 강민혁]

 

 갑자기 민혁이 녀석이 방으로 들어왔다.

 

"무슨 일이야?"
["형아, 며칠 전에 말야~. 엄청난 사람이 나에게 전화했어~." - 강민혁]
"엄청난 사람?"
["세나 누나 알지? 세나 누나가 갑자기 나에게 전화를 한 거야. 이야~. 살다가 이런 날도 있었다니..." - 강민혁]

 

 잠깐, 유세나가 민혁이에게 전화를 했다고?

 

"그래서, 뭐래?"
["으응... 그냥 오랜만이라고 하였지. 그런데 내가 형 이야기 하니까 갑자기 전화 들어왔다고 해서 끊어 버리던데?" - 강민혁]

 

 뭐, 뭐라고? 내 이야기? 서, 설마...

 

"너... 혹시 유치원 이야기도 한 거냐?"
["유치원? 아, 동창인 거 말이야?" - 강민혁]
"강민혁 너."

 

 그러자...

 

["왜, 왜 그러는 거야?" - 강민혁]
"이미 지나간 이야기를 왜 쓸데없이 하는 거야? 유세나와 내가 10년 전 동창이라고 해도..."
["변한 건 없잖아." - 강민혁]

 

 뭐라고?

 

["변한 건 없어. 이야기를 해도 안 해도, 형이 세나 누나와 동창이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 강민혁]
"이런 말까지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유세나는 이제 보통 여자애가 아니야. 학교에서 유명하다고."
["그, 그건 얼핏 들어서 알아. 우리 학교에서도 유명하거든." - 강민혁]
"하지만 난 그 애에 비하면 초라하다고."

 

 그러자...

 

["혀, 형이 뭐 어때서? 키 크지, 몸 좋지, 공부 잘하지, 멋있지... 뭐 귀 안 들리는 거 빼고는 꿀릴 게 없잖아." - 강민혁]
"저기, 키 크고 몸 좋다는 말은 좀 아닌 것 같다."
["형, 사실... 세나 누나에게 잘 보일려고 운동한 거였지?" - 강민혁]
"무슨 헛소리야? 허튼 소리 할 거면 나가던가."

 

 하아~. 유세나가 결국엔 알아채 버렸나 보군. 하여간 저 입 싼 강민혁 때문에 내가 정말...
 다음 주 월요일이 되었다. 유세나가 나에 대해 알아 버렸다니...
 이런, 진짜 유세나가 오고 있잖아.

 

"안녕, 유세나?"

 

 그런데 유세나는 또 그냥 지나갔다.

 

"저기, 인사 정도는 받아주는 게 예의 아니야?"

 

 그러자...

 

"...알았다고."

 

 싸늘하네. 뭐, 유세나가 평소대로 돌아온 것 뿐이니까 신경쓰지 말자고.
 그런데 다음 날...

 

"유세나, 사람을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유세나는 또 날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하였다.

 

["...안녕." - 유세나]

 

 아무리 원래 성격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았다.
 점심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야, 반장." - 손은정]

 

 손은정이 날 불렀다.

 

["잠깐 나와 얘기 좀 해." - 손은정]

 

 난 손은정을 따라 복도로 갔다.

 

"무슨 일인데?"
["반장, 아니지... 강진영, 너 말이야. 우리 세나와 유치원 동창이라며?" - 손은정]

 

 잠깐, 손은정이 어떻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거야?

 

"그, 그 소리 어디서 들었어?"
["세나에게 들었어. 지금 세나... 몹시 힘들어. 너 때문에 많이 힘들거든. 네가 그 고마운 유치원 때의 친구라는 사실을 안 뒤로부터 세나가 괴로워하더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였어." - 손은정]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 들었어. 세나... 너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 손은정]

 

 유세나가 날?

 

"뭐?"
["세나가... 10년 전에도, 지금도, 강진영 널 좋아한다고!" - 손은정]

 

 거, 거짓말이지? 이봐, 손은정. 너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그 때였다. 갑자기...

 

["으아아아아~~~!!!!" - ???]

 

 갑자기 어플에서 진동이 울리고, 손은정은 귀를 막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 이봐. 왜 그래?"
["으아악! 시, 시끄러워..." - 서우혁]
["으윽... 스, 스피커..." - 손은정]

 

 '시끄러워'? 스피커? 혹시 방송실에서...
 난 방송실로 달려갔다. 방송실에서 무슨 일이 생긴게 분명하다.
 방송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마이크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볼륨이 최대로 올려져 있었고, 방송부원 학생들도 귀를 막고 있었다.
 난 얼른 마이크를 끄고 스피커 볼륨을 줄였다. 그런데...

 

["어? 소리가 그쳤어..." - ???]
["저 학생이 해결했어. 그런데 그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아무것도 못할텐데..." - ???2]

 

 소, 소리? 난 그만 내가 소리를 못 듣는 것을 잊고 여기로 온 것이었다.
 이, 이대로라면... 내가 귀가 안 들린다는 게 전교에 퍼질 게 분명해...

 

"저... 여러분, 부탁이 있습니다. 지금 있었던 일... 모두 비밀로 해 주세요."

 

 그러자...

 

["무, 무슨 일이야?" - ???]
["이, 이 일을 해결해 줬으니 고마운 일이잖아." - ???2]

 

 이봐요. 전 귀가 들리지 않아서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고요.

 

"다른 애들이 이를 눈치챈다면, 전 분명히 놀림감이 될 겁니다. 그러니 제가 들리지 않는다는 걸 아무에게나 말해주지 마세요. 그럼 저는 가 보겠습니다."

 

 난 방송실을 나갔다. 그나저나... 방송부원들이 만약 이 사실을 소문낸다면...
 머리가 복잡해 졌다.
 난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이 되어서야 교실로 돌아왔다.
 만약... 내가 귀가 들리지 않는 게 소문나 버린다면... 난... 이 학교에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겠지?
 그런데 다음 날...

 

["저기, 강진영. 아!" - 유세나]

 

 유세나가 갑자기 날 불렀다.

 

"어, 유세나? 오늘은 웬일이야? 먼저 나에게 말을 걸고?"

 

 그런데...

 

[너 어째서 지금까지 얘기하지 않았어?]

 

 갑자기 왜 말을 안 하고 휴대폰 메모로 적어서 보여주는 거지?

 

"무슨 말이야?"

 

 그러자...

 

[왜 너... 그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거야? 나와 10년 전에 유치원 동창인 것도, 너 수빈이 구하다가 그만 다시는 듣지 못하게 된 것도...]

 

 유세나가 나에 대해서 다 알아버렸다! 어, 어떻게 유세나가 내가 귀가 들리지 않다는 걸 알아챈 거지?

 

"유세나, 너... 그 말 어디서 들었어? 내가 듣지 못하는 거 어디서 들었냐고?"

 

 유세나, 대체 어떻게 알아챈 거야?

 

"서, 설마... 최은영이나 한수환, 임수현에게 들은 거야? 아니면 이원준이나 신도혁에게..."
[그게 무슨 소리야? 난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네가 방송실에서 한 말을 어쩌다가 들었을 뿐이라고.]

 

 바, 방송실? 설마... 유세나가 내가 방송부원들과 이야기하고 있었을 때 있었단 말이야?

 

"결국엔 이렇게 퍼지게 되는 거군. 우리 학교 아이돌에게 이런 약점까지 잡히게 될 줄은 몰랐어. 만약에 이 소문이 전교로 퍼지게 되면, 가만히 두지 않겠어!"

 

 난 교실로 들어갔다. 이거 유세나가 알아 버렸으니 소문나는 건 시간 문제군...

 

["어이, 강진영. 아니지..." - 조준겸]

 

 뭐야? 조준겸...

 

["뭐야? 우리가 그럼 여태껏 귀도 안 들리는 녀석에게 한 학기동안 쫄고 있었단 말이야?" - 오민석]
["괜히 쫄았잖아." - 서호진]

 

 이, 이런... 뭐야? 유세나에게 했던 말이 반에 다 들렸던 거야?

 

"너희들, 거기서 뭐해? 어서 자리로 돌아가."

 

 그런데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잡담 중이었다.

 

"이봐, 너희들. 이제 수업시간 다 되어가는데..."
["야, 우리가 저런 귀머거리 말을 들어야 하냐?" - 조준겸]
["그냥 하던 거 하자고." - 서호진]

 

 저, 저 녀석들...

 

"야, 너희들!"
["얘들아, 어서 자리로 돌아가자. 조금만 있으면 수학 시간이야. 어서 돌아가." - 최은영]
["우리가 왜 그래야 되냐? 어차피 저 녀석은 있어봐도 우리가 떠들든 조용히 하든 모를 거 아니야." - 조준겸]

 

 조준겸 저 자식...

 

["야, 조준겸. 너 말이 심한 거 아니야?" - 한수환]
["그래, 누구는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아?" - 임수현]

 

 얘, 얘들아...

 

["아이고, 그러고 보니 너희들은 강진영과 동창이었지?" - 조준겸]
["서로 끼리끼리 논다더니..." - 서호진]
["이거 은영이만 고생하고 있었네." - 황채빈]

 

 그러자..

 

["너희들, 어서 강진영에게 사과해." - 이원준]

 

 갑자기 이원준이 나섰다.

 

["우, 우리가 왜?" - 조준겸]
["게다가 우리가 사과를 해도, 저 녀석은 못 들을 거 아니야." - 서호진]
["너희들 자꾸 이러기냐? 누구는 듣기 싫어서 안 듣는 줄 알아? 듣고 싶어도 못 듣는 게 얼마나 답답한 지 알기나 하냐고!" - 이원준]

 

 이원준... 너...

 

["좋은 말 할때 진영이에게 사과해." - 사지석]
["그래, 이건 너희들이 잘못한 거야." - 한지운]

 

 얘, 얘들아...

 

["어서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 이원준]

 

 그러더니 조준겸과 황채빈, 서호진 등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미, 미안하다." - 조준겸]
["우리 좀 용서해 줘라." - 황채빈]
["미안하다." - 서호진]

 

 이 녀석들, 지금 내가 귀가 안 들린다고 해서 놀리고 있는 거야? 뭐야? 녀석들의 행동에서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거 진심이야? 진짜냐고?"

 

 그러자 조준겸 일당이 놀라면서 말했다.

 

["어, 어떻게 된 거야?" - 조준겸]
["분명히 귀가 안 들린다고 했는데..." - 황채빈]
["서, 설마... 강진영이 우리에게 사기치는 거야?" - 서호진]

 

 내, 내가 너희들에게 왜 사기를 치냐?

 

["너희들이 진심을 담지 않은 걸 진영이가 안 거라고." - 최은영]
["들을 순 없어도, 마음으로 통하는 건 있다고." - 한수환]

 

 그러자 그들이 갑자기 무릎을 꿇면서 말을 하였다.

 

["으아아~. 미, 미안해... 우린 정말 네가 그럴 줄은 몰랐어." - 조준겸]
["미, 미안해... 앞으로 절대 이 비밀, 무덤까지 가지고 갈게." - 황채빈]
["그, 그러니까... 우리 이제 용서해 줘..." - 서호진]

 

 이런, 벌써 수업시간이 다가오는 군.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어서 자리로 돌아가. 수업 준비 해야지."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된 것 같았다. 그나저나 역시 귀가 안 들리니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이, 이럴 줄 알고 그 동안 비밀로 한 것이었는데... 유세나 때문에 망쳐버렸어!
 그렇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어... 어쩌면 좋지?

 

=============================================================================================

 

아아, 과연 진영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진영이와 민혁이는 형제가 어떻게 저렇게 다를까나요?

그럼 전 마지막 회에서 뵙겠습니다~.

(그래봤자 내일 모레고.)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1. UI 디자인 연습

    Date2023.05.24 Category기타 By최참치 Views584 Votes0
    Read More
  2. 인솔렌스 맵배치

    Date2021.09.05 Category맵배치 By로란 Views569 Votes0
    Read More
  3. 곤약 심판

    Date2019.08.24 Category ByRPG란무엇인가? Views729 Votes0
    Read More
  4. 잃고잊힌세계) 용암이 끓는 폐허 도시

    Date2018.10.04 Category맵배치 ByOnLew Views1025 Votes0
    Read More
  5. 잃고 잊힌 세계) 신전 도시 맵배치

    Date2018.09.15 Category맵배치 ByOnLew Views880 Votes0
    Read More
  6. 대충... 맵배치?

    Date2018.09.04 Category맵배치 By루다 Views814 Votes0
    Read More
  7. 유럽맵배치 초안 첨부

    Date2017.11.25 Category맵배치 By심심치 Views1234 Votes0
    Read More
  8. [VXA] 광산 맵배치

    Date2017.10.17 Category맵배치 By루다 Views1218 Votes0
    Read More
  9. [VXA] 세스타니아 테라산 맵배치

    Date2017.10.01 Category맵배치 By루다 Views1235 Votes0
    Read More
  10. 02- 제드 : 산신 - 20

    Date2016.11.10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71 Votes0
    Read More
  11. 02- 제드 : 산신 - 19

    Date2016.11.08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1082 Votes0
    Read More
  12. 02- 제드 : 산신 - 18

    Date2016.10.26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72 Votes0
    Read More
  13. 02- 제드 : 산신 - 17

    Date2016.10.25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31 Votes0
    Read More
  14. 02- 제드 : 산신 - 16

    Date2016.10.24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784 Votes0
    Read More
  15. 02- 제드 : 산신 - 15

    Date2016.10.20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07 Votes0
    Read More
  16. 02- 제드 : 산신 - 14

    Date2016.10.20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788 Votes0
    Read More
  17. 02- 제드 : 산신 - 13 [촌장님의 집무실]

    Date2016.10.13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792 Votes0
    Read More
  18. 02- 제드 : 산신 - 12

    Date2016.10.09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42 Votes0
    Read More
  19. 02- 제드 : 산신 - 11

    Date2016.10.08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1419 Votes0
    Read More
  20. 02- 제드 : 산신 - 10

    Date2016.10.06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724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9 Next
/ 219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