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66 추천 수 3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시 쓰는 고등학교 3학년의 추억

 

고등학교 3학년 때 학교수업 중에서 소위 '졸업기념노트[?]'에 글을 올리기 위해 만든 수업시간인 독서시간이라는 것이 있었다.
나는 그 수업시간 중 '고등학교 3학년의 추억'이라는 내용을 쓰라는 수업내용으로 인해 글을 써내었지만 사실은
그 글은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 다르다는 느낌이 심히 드는 탓에 '다시 쓰는 고등학교 3학년의 추억'을
써볼려고 하기에 나는 키보드에 손을 댄다.

 

고등학교 3학년에 막 진입한 3월에 나는 우울함을 느꼈다.
왜냐하면 반의 편성멤버 중에 '거짓말쟁이'(Liar's World [거짓말쟁이들의 세계]에서 나오는 동급생을 참조하자.)가 있었고
그의 말에 동조하는 '잠재적 거짓말쟁이'들도 많았기 때문이였다.
오죽하면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디씨인사이드갤러리,전라도비하발언,입으로 하는 게임'만 해댔으니 할 말은 다 했다고 본다.

 

그렇게 우울한 상황에 겹경사(?)도 겹치고 말았다.
그 것은 바로 나의 꿈인 '문학가'을 포기하고 '보건직 공무원'이 되라고 집에서 협박(?)을 당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였다.
그 때 나는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문학을 포기하고 전문대 간호과에 들어가라는 것이 지금도 약간 마음이 아프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냐에 예를 들어보자면 맨날 밤에 울다가 잠에 들었다는 것이었다.
하여튼 결국은 전문대 간호과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가끔은 집에서 나의 꿈을 이해해줬으면 바람이 아직도 남아있는 바다.

 

이 두개의 사항이 끝이였으면 이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또 다른 사항도 있었다.
그 것은 바로 수능이 끝난 뒤에 학교를 나올 때 겪었던 일들이다.
그 일은 수시에 합격한 멤버들이 정시까지 기다리는 학생들을 무시하고 욕하는 것이였다.
대표적으로 '거짓말쟁이'와 소위 그와 친한 친구들로 이루어진 멤버였다.
그들은 자신이 가는 대학인 '진주산업대(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우월한 국립대'라며 찬양하고 전문대학에 갈려는
나와 같은 멤버는 소위 '인간쓰레기'라고 펌하하는 등 나에게 커다란 상처를 많이 주었던 걸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쓸 말을 다 써놓은 나는 잠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주산업대(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얼마나 대단한 대학인지 알아보자는 것이였다.
알아본 결과는 매우 희극적이였다.
'이과계통'이 진주산업대에 간다면 유능한 인재지만 '문과계통'이 진주산업대에 간다는 것은
그리 잘난 사항이 아니였던 것이다. 거기에다가 그 곳의 문과계통학과들은 장래가 다들 어두운 편이였다.
이유는 그 곳은 산업계대학이기 때문에 이과랑은 관련성이 깊은 대학이지만 문과랑은 거리가 먼 대학이였기 때문이였다.

 

이 글이 진정한 '고등학교 3학년의 추억'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문득 '졸업기념노트[?]'를 불사를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당시 3학년 때의 나를 버리는 것은
그 당시의 자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은지라 버리지는 않기로 했다.
물론 지금의 자아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보기에 이 글도 USB에 담아놓기로 결정하였다.
 
[후기]
키보드에 손을 뺀 뒤 이런 느낌이 들었다.
이 글은 나도 모르게 'Liar's World [거짓말쟁이들의 세계]'의 후속작의 느낌이 드는 글이 되었다는 것이 상당히 느껴진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거짓말쟁이'가 얼마나 사악한 작자였기에 계속 내 글에 나타나는가라는 생각도 문득 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364 [단편]어떤 이야기 1 악마성루갈백작 2009.01.22 1153 3
4363 흑백의 거울-레이 편 <1화-1> 뢰진격 2009.01.22 1366 1
4362 [꿈꾸는 마녀]모든 짐승은 산에서 온다. 1 misfect 2009.01.22 1159 2
4361 Synthesis War 하노나 2009.01.22 964 1
4360 Synthesis War 하노나 2009.01.22 1018 1
4359 [단편] 사운드 호라이즌 SS - 성전의 이베리아 1 악마성루갈백작 2009.01.19 1130 1
4358 [꿈꾸는 마녀]모든 짐승은 산에서 온다 1 misfect 2009.01.22 1121 0
4357 Last Hope 1부 프롤로그 1 닥터롯치 2009.01.19 1017 1
4356 [단편] 아침 10시 그리고 또 아침 10시 1 할론 2009.01.19 1193 0
4355 [꿈꾸는 마녀]모든 짐승은 산에서 온다 1 misfect 2009.01.22 1091 0
4354 야왕(夜王) 거지의깨달음 2009.01.22 1072 0
4353 야왕(夜王) 거지의깨달음 2009.01.22 1229 0
4352 Synthesis War 하노나 2009.01.22 1169 0
4351 Synthesis War 하노나 2009.01.22 1096 0
4350 [꿈꾸는 마녀]모든 짐승은 산에서 온다 misfect 2009.01.22 1182 0
4349 [꿈꾸는 마녀]야간 산책 1 misfect 2009.01.19 1062 3
4348 또다시 엇나간 이야기 LiTaNia 2009.01.19 1047 0
4347 Tracing - 01 1 Iyaita 2009.01.19 984 1
4346 Tracing 1 Iyaita 2009.01.19 1109 0
4345 천공의 성영 1 Kirix 2009.01.19 974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9 Next
/ 219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