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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드디어 진영 편입니다. 은영 편, 세나 편의 내용의 2배 정도 되니....

그럼 전반전(?) 시작합니다^^

아, 그 전에 설문~.

에 많은 참여 부탁...[끌려간다]

 

=============================================================================================

 

21. 드러나는 관계

 

 그날 밤, 드디어 사과자리와의 첫 만남이다. 난 시간에 맞춰서 천문대에 왔다. 그런데 민시현이 왠 강아지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왠 강아지냐?"
["아, 이거 지난 주에 동물병원에서 봤던 그 강아지야." - 민시현]

 

 맞다! 그 한쪽 눈을 잃은 그 강아지... 그 강아지를 민시현이 데리고 온 거란 말이야?

 

"그 강아지... 결국엔 네가 키울 거야?"
["으응, 리온과 이름도 지었는걸?" - 민시현]

 

 저기, 리온 형은 너보다 한살 많거든!

 

"리온 오빠라고 불러야지."
["괜찮아. 리온이 편한대로 부르라고 했거든." - 민시현]
"아무리 그래도 여긴 학교 안이라고, 넌 1학년이고 리온 형은 2학년이잖아."

 

 그러자...

 

["어,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 어서 사진 찍자." - 민시현]

 

 이런, 민시현과 실랑이를 하다 보니까 시간이 벌써 9시가 되어가는 군. 난 사과자리를 찾아서 사진을 찍었다. 사과라 하니까... 은영이가 생각이 나는 군.

 

["다 찍었다~! 진영이는 어때?" - 민시현]
"나도 찍었어. 그런데... 강아지는 어쩌고 찍은 거야?"
["으응, 별이는 내가 안고 찍었지." - 민시현]
"'별이'? 강아지 이름이야?"
["응, 원래는 누나... 아니지, 언니가 '스텔라'라고 지으려고 했어. 그런데 그게 이탈리아어로 별이라는 뜻이거든. 그래서 리온이 '에뚜와르'라고 짓자고 했지. 그런데 그건 프랑스어고 우리들 같은 사람들은 또 모르잖아. 그래서 차라리 우리나라 말로 '별이'라고 지은 거야." - 민시현]

 

 그런 거였군. 우리 학교 이미지와 비슷한 이름이네.
 잠깐, 아까 '누나'라고 했지? 설마 민시현은 집 안에서는 선머슴처럼 구는 거 아니야? 밖에서는 도혁이에게 애교 부리고 그러면서 집에서는 입었던 옷을 막 아무데나 집어 던지고 있는 거 아닐까?
 우리들은 기숙사로 돌아가면서 서로 얘기를 하고 있었다.

 

"'별이'라... 좋은 이름이네. 우리 학교 이미지와 딱 맞고 말이야."
["그래, 그래서 말야... 나 별이를 우리 학교 마스코트로 삼고 싶은데..." - 민시현]

 

 마스코트?

 

"그런 건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다른 학생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는 거고."
["뭐 그렇겠지." - 민시현]

 

 난 화제를 돌려서 말을 하였다.

 

"그렇지, 너 말야. 어제 나와 도혁이와 같이 돌아왔을 때, 어떻게 내 성(姓)까지 확실하게 부른 거야?"

 

 그러자...

 

["내, 내가 그랬어?" - 민시현]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면서 물었다. 이봐, 민시현. 너까지 사과 바이러스에 걸린 거 아니야? 유세나도 요새 자주 얼굴이 빨개지고 그러는데, 너마저 얼굴이 빨개지냐?
 난 휴대폰 어플에서 민시현이 어제 했던 말을 찾으면서 말을 하였다. 아, 여기 있군.

 

"나에게 '강진영 너! 도혁이 데리고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했잖아. 전에까지만 해도 신진영, 손진영, 한진영, 양진영 거리더니... 아무래도 '강초딩'이라는 별명이 한 몫을 한 것 같군."
["그, 그런 건가?" - 민시현]
"그럼 우리 조 애들 성(姓) 다 말해 봐. 1반에 선우와 호영이의 성은 뭐지?"

 

 내가 묻자...

 

["으음... 임선우와 성호영 아니야?" - 민시현]

 

 뭐, 뭐야? 그럼 어제의 것은 우연이었단 말이야? 난 일단 참고 나와 유세나의 성을 물었다.

 

["그야 넌 강진영, 세나는 유세나 아니야?" - 민시현]

 

 어라, 우리는 잘 기억하네? 도혁이는 같은 반이니까 넘어가고...

 

"그럼 7반의 주호와 우석이는?"
["음... 이주호와 심우석 아니었어?" - 민시현]

 

 아직 1반과 7반은 무리인가? 할 수 없군. 그래도 일단 반은 성공했으니...

 

"선우는 마선우, 호영이는 주호영이야. 우석이는 지우석이고, 주호는 심주호거든."
["아~. 그런가?" - 민시현]
"다음엔 잊어버리지 말라고. 아, 맞다! 마선우의 마와, 지우석의 지, 이런 식으로 해서 각각 미스터 마, 미스터 지라고 부르면 어떨까?"

 

 그러자...

 

["그럼 난 미스터 민이 되는 거야?" - 민시현]
"어이, 민시현, 넌 여자니까 미스 민이겠지."
["아, 맞다..." - 민시현]

 

 넌 그것도 모르냐?

 

["그럼 도혁이는 미스터 신, 세나는 미스 유겠네. 그리고 넌 미스터 강이지?" - 민시현]
"그래, 다행히 우리 조는 성이 제각각이라서 부르기가 쉽겠네. 그렇게 일주일만 하면 아마 성까지 기억할 수 있을 거야."
["좋아, 잘 해보자. 미스터 강." - 민시현]
"그래, 나야 말로 잘 부탁한다."

 

 그렇게 해서 일주일 간 민시현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였다. 이번 일주일 동안 제대로 부르라고, 안 그러면 내가 두고두고 괴롭혀 줄 테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니까 벌써 기숙사에 도착했다.

 

["그럼 또 보자." - 민시현]
"다음엔 별이 재우고 오라고."

 

 난 민시현과 헤어졌다. 그리고 점호 시간에 맞춰서 점호를 했고, 11시 30분에 기숙사를 나와서 천문대까지 갔다. 민시현은 벌써 와 있었다.

 

"점호 시간은 잘 맞췄냐?"
["그럼, 내가 누군데." - 민시현]

 

 그리고는 또 시간에 맞춰서 찍었다. 12시, 3시, 6시... 새벽 6시 사진을 찍고 돌아와서 보니 벌써 6시 30분이었다. 30분 더 자고 싶었지만, 난 한번 자면 일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일찍 일어난 셈치고 일찍 씻고 학교 갈 준비를 하였다.
 잠깐, 내가 혹시 밤을 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12시 사진 찍고 돌아온 뒤에 좀 잤거든. 3시 사진 찍고 돌아온 뒤에 또 잤고...
 그런데 좀 피곤하네. 민시현은 어떨려나? 얘는 설마 오늘 조는 건 아니겠지?

 

["어, 진영이. 일찍 일어났네." - 양수원]
"뭐... 그렇지."

 

 사실은 거의 밤을 샜다고 해야 겠지? 난 수원이를 데리고 아침 밥을 먹고, 학교로 갔다. 그런데...

 

["은영아~." - 한수환]
["수환아~." - 최은영]

 

 이, 이봐, 너희들! 내가 다른 사람들 보는 데에서는 애정행각 하지 말랬지! 다른 애들 손발 오그라드는 거 안 보여?

 

"이봐, 은용이, 수환이. 웬만하면 애정행각은 자제하지?"

 

 그러자...

 

["진영이 너, 은영이에게 은용이가 뭐야? 은영이도 여자라고!" - 한수환]

 

 아, 이런, 자꾸 잊어버리네.

 

"아, 또 은용이라고 했군. 하여간 습관은... 그나저나... 애들에게 미안하지 않아? 다들 싫어하는 거 같은데?"

 

 그러자 두 사람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긴, 최은영 닭살 애교에 가만히 있을 사람들이 어디에 있겠는가? 다들 손발이 오그라들고 닭살이 돋은 것 같았다.

 

["아, 이런... 미, 미안해... 얘들아..." - 최은영]
"참 부반장이라 하는 애가 잘~ 하는 짓이다."

 

 내가 이러라고 수환이와 이어준 줄 알아? 너희들이 하도 좋아해서 이어준 거라고! 선생님께서 이런 거 보시기라도 해봐. 당장에 헤어지라고 할걸?
 그 날 1교시가 끝난 뒤의 쉬는 시간이었다. 2교시는 실험 시간이라 은영이를 데리고 준비를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은영이는 어디에 있어?"
["아, 반장. 부반장 좀 말려봐. 요새 한수환과 완전히 깨를 볶는단 말야." - 이원준]

 

 이원준이 왠일이지?

 

"깨를 볶아?"
["응, 아마 지금 어딘가에서 또 닭살 애교를 부리고 있을 거야." - 이원준]

 

 이것들이 내가 그러라고 이어준 줄 알아? 난 은영이를 찾으러 다녔다. 그러다가 밖까지 나갔는데...

 

["이, 이원준과 차수혁이?" - 한수환]

 

 수환이의 말이 떴다. 그런데... 이원준과 차수혁이라니?

 

["그래, 이원준이 꽤 다정한 말투로 통화를 했단 말이야." - 최은영]

 

 저기에 있군... 난 사실을 알기 위해 은영이에게 다가갔다.

 

"바, 방금 그게 사실이야?"

 

 그러자 두 사람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왜 이래? 꼭 진한 애정행각 하다가 들킨 사람들처럼.

 

["진영아, 너..." - 최은영]
"은영이 너, 그 말 진짜야? 이원준이 아까 누구와 통화하고 있었다고?"
["화, 확실한 건 아니지만..." - 최은영]
"어서 말해줘. 네가 들은 거 전부."

 

 그러자...

 

["내가 화장실에 갈 때, 이원준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수혁아, 오늘도 검도 연습 해?'였나? 그런 말을 했어. 검도와 수혁이란 남학생을 잘 생각해 봤는데, 전에 수환이가 말한 그 차수혁이란 남학생이 아닐까 생각했어." - 최은영]

 

 차수혁, 네가 정녕 그랬단 말이지? 난 너와 싸우기 싫었는데... 네가 그렇게 나왔단 말이야? 감히 내 비밀을 이원준에게 말을 했다 이거지?

 

"그래? 그렇단 말이지..."

 

 차수혁, 어디 두고 봐...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아, 맞다. 2교시가 실험 시간이잖아. 은영이는 나 도와서 실험 준비 해야지."
["아, 그렇지..." - 최은영]
["그럼 나도 같이 가자." - 한수환]
"그, 그래..."

 

 어찌하다 보니 수환이까지 나서서 우리 셋은 그렇게 2교시 준비를 하러 갔다. 점심 시간...

 

["은영이, 아~." - 한수환]
["아잉~. 수환이도 참~. 누가 본단 말이야~." - 최은영]

 

 밥 먹을때도 애정행각을 부리는 두 사람이었다. 저, 저기... 밥 안 넘어간다고...

 

["으윽... 소, 속이... 우윽... 괘, 괜히 했어. 괜히 두 사람 이어줬어~. 우리 밥 못 먹겠어~. 어떡해~ 어떡해~~!" - 임수현]

 

 수현이가 울먹이듯이 말을 하였다.

 

"수현이, 뚝."
["괜히 수환이와 은영이 이어줬어~. 어떡해~!!" - 임수현]

 

 그 때였다. 갑자기 서호진이 나타나 젓가락으로 수현이의 앞을 살짝 휘저었다.

 

["뾰로롱~." - 서호진]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나도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지만 사치겠지..." - 임수현]

 

 그 때였다. 갑자기 조준겸의 말이 떴다.

 

["나도 해 볼래. 세나야, 아~." - 조준겸]
["돼, 됐거든!" - 유세나]

 

 조준겸, 너도 생각 좀 해봐라. 누가 남이 먹던 숟가락에 입을 대겠어? 그런데...

 

["조준겸, 방금 네가 한 거 엄청 실수한 거거든. 누가 입댄 걸 다른 사람이 먹을 거 같아?" - 손은정]

 

 그러더니 손은정의 말이 1초도 안 되어 막 뜨더니 결국엔 인식을 못하게 되었다. 손은정의 잔소리는 너무 빨라서 어플도 인식 못할 때가 많다. 유세나가 남학생들에게 아이돌이라면, 손은정은 남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와아~. 은정이 대단하다..." - 최은영]
["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긴 해도 너무 빨라서 저건 아무도 따라할 수는 없겠는데?" - 한수환]

 

 뭐 덕분에 두 사람의 애정행각은 멈추었지만...

 

["내가 화장실에 갈 때, 이원준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수혁아, 오늘도 검도 연습 해?'였나? 그런 말을 했어. 검도와 수혁이란 남학생을 잘 생각해 봤는데, 전에 수환이가 말한 그 차수혁이란 남학생이 아닐까 생각했어." - 최은영]

 

 차수혁, 나쁜 자식. 감히 내 비밀을 이원준에게 말해 버렸단 말이지?

 

["진영아, 뭐해?" - 임수현]

 

 아, 지금은 일단 밥 먹는 데에나 신경을 쓰자고.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까 은영이의 말을 본 거 같았는데..." - 임수현]
"너는 왜 남의 휴대폰을 보고 그러니? 그런 건 예의가 아니라고."

 

 수현이나 수환이니까 참는다. 다른 녀석이었다면... 난 프로젝트 모임이 끝나고 수환이와 수현이를 불렀다.

 

["무슨 일인데?" - 한수환]
"이원준 말야... 차수혁과 아는 사이인 거 같아."
["이원준과 차수혁이 아는 사이라고?" - 임수현]
"그래, 은영이가 오늘 이원준이 차수혁과 통화하는 걸 들었대. 검도 연습이 어쩌구저쩌구 하던데..."
["그, 그럼... 차수혁의 친구이자 라이벌이 이원준이라는 거야?" - 한수환]
"그런 것까지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이원준이 어제 내가 귀가 안 들린다는 걸 알아버렸어. 그 전날에는 갑자기 프로젝트 모임도 안 나가고 어디론가 가 버렸는데 말야."

 

 즉, 추리해 보자면, 이원준은 그 때, 프로젝트 모임에 빠지고 어디론가 갔는데 그 때 차수혁을 만나게 된 것이고, 차수혁은 그 때 이원준에게 내 비밀을 말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어제, 이원준이 나에게 시비를 건 것이었고, 난 그 이원준을 떡실신 시킬 뻔 했다.

 

"차수혁이 어느 고등학교에 다니는 지 알고 있어?"
["그, 글쎄..." - 한수환]
["그, 그런 것까지 기억할 겨를이 없잖아." - 임수현]

 

 둘 다 모르나 보네... 그럼 소문이나 들어볼까? 아니면 오랜만에 남경중학교로 찾아갈까? 혹시 우리 학교 학생들 중에 이원준 말고도 차수혁이 어느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아는 사람 있을까?

 

["저기, 혹시 한림고등학교라 들어봤어?" - 유세나]

 

 갑자기 유세나의 말이 떴다. 유세나가 여기엔 무슨 일이지?

 

["한림고등학교? 아니, 못 들어봤는데?" - 한수환]
["거긴 갑자기 왜?" - 임수현]
["아, 그게..." - 유세나]

 

 혹시 유세나는 알고 있을까? 난 유세나에게 물었다.

 

"혹시 차수혁이 어느 고등학교 다니는지 넌 알고 있어?"
["나, 나도... 친구에게 들었는 거 같은데... 그 고등학교라고 하더라고..." - 유세나]

 

 차수혁이 한림고등학교에 다닌다라...

 

"한림고등학교라..."
["아, 그리고... 이번 주말에 장마래. 프로젝트 수행하는 데에 참고하라고." - 유세나]
"고맙다."

 

 이번 주말에 장마라... 일요일에 사과자리를 관측하기로 했는데 안되겠군.
 그나저나 차수혁이 한림고등학교에 다닌다... 그 녀석을 만나러 한림고등학교로 가야 겠군.

 

==============================================================================================

 

네, 그 다음이 바로 검도장 폭행사건(ㅠㅠ)입니다.

강진영 군, 부디 명보...[끌려간다]

그럼 전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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