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6 16:58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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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는 친구를 보다가 물었다.


 


"야 담배 왜 피는거야?"


 


그러자  친구는 귀찮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 묻냐? 몇번째야?"


 


"왜 피는 건데?"


 


친구는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너나 나 자신 한테나 주변 새끼들이 하도 짜증나게 해서 핀다 됬어?"


 


나는 다시 물었다.


 


"단순 그 이유야? 정말 스트레스 싸여서 피는 거야?"


 


"그래"


 


"정말?"


 


"어..."


 


"진짜?"


 


"아 씨 네가 이러니까 더 피는 거야! 넌 다 좋은데 이럴땐 진짜 싫다...  짜증나게... 나 먼저 간다."


 


친구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씩씩거리며 가버렸다.


 


 


 


 


 


 


그 친구는 이것저것 쓸때없는 것들을  물어본다.


 


내가 그 친구를 처음 만난건 초등학교 때다. 6학년이 되었을때 전학 온놈이 아님에도 난 처음 봤다.


그 친구를 볼 때 마다 항상 혼자 였었다. 그렇다고 따돌림 받는다거나 하는 애는 아니였다.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데 그 친구를 보았다. 분명 집 대문에 개조심 이라고 쓰여 있음에도


사납게 생긴 개에게 다가 갔다. 역시나 개는 사납게 짖어 됬고 그 친구는 무슨 말을 하면서 개에게 접근했다.


나는 얼른 뛰쳐나가 그 친구를 잡고 근처 공원에 있는 놀이터로 데리고 갔다.


 


"야 너 개조심 써있는거 못 봤어?"


 


"봤어"


 


"그런데 왜 가까이 가는거야? 개한테 물린다고"


 


나는 어의가 없어서 물었지만 그 친구는 당연한듯 나에게 물었다.


 


"왜 그곳에 묶여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


 


"뭐가 궁금 한데? 그래서 물어 보러 간거야?"


 


"어"


 


난 그때부터 이 친구가 미쳤다는걸 알았다. 그런데 어쨰서 난 이 미친 친구랑은 아직도 같이 다니는거야?


칫... 근대 난 언제부터 였을까? 그래... 중3 때 부터였지 그런데 왜 핀거지? 정말 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피는 걸까?


아니면 이미 중독되서?


 


"하아..."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만나 공중으로 흩어졌다.


 


"이제 이 쓸때 없는 것도 그만 사야지"


 


'위윙'


 


핸드폰의 진동 소리였다.


 


'눈은 왜 내리는 걸까?"


 


"눈?"


 


하늘에서 희고 가벼운 눈이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다.


 


"첫... 눈인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였다. 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멍청한 자식아 학교에서 안배웠냐?"


 


"그런거 말고 말야"


 


"그런거 아니면 뭔데 멍청한 놈아"


 


핸드폰에선 잠시 동안 말이 없었다.


 


"야..."


 


그친구 한테 말을 해야 겠다고 생각 했다.


 


"왜"


 


"나 이제야 알겠어"


 


"뭐가?"


 


"너 이 미친놈이 내 가장 친한 친구라는거"


 


"뭐?"



"난 너의 그런 점이 좋아...  이미 우리가 만나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정해 노은 것들 그 것들을 향해 끈임


 없이 질문 하는 니가"


 


"너 미쳤냐"


 


"야 미친놈 친구 니까 당연히 나도 미쳤지"


 


"누가 미쳤다고 그래?"


 


"니가..."


 


 


 


'지금 생각해 보니 니가 부럽다. 나야 이미 정해 노은 규칙들을 전부 받아 드리고 지내지만 넌 항상 너에게 맞춰 놓잖아.


 이미 정해진 사실에게 질문을 하며 너 스스로 해답을 찾는 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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