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 안녕하세요?
이번엔 진영 편이에요. 은영 편에서 은영이와 수환이를 이어준 진영이의 마음은 과연 어땠을까요?


=============================================================================================

 

20. 차라리 잘 됐어

 

 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시간을 정했다. 1주일에 두 번, 3시간 씩 간격으로 별자리를 관찰하기로 말이다. 나는 일요일 밤과 수요일 밤으로 정했다. 토요일 밤은 웬만한 애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거라 잘 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할게." - 민시현]


 민시현이 나섰다.


"저기, 민시현. 넌 집이 어딘데?"
["으응, 여기 근처." - 민시현]


 왠지 다행인 거 같군. 그렇게 해서 결과는...


[일요일 : 강진영, 지우석
 월요일 : 마선우, 심주호
 화요일 : 유세나, 신도혁, 주호영
 수요일 : 강진영, 민시현
 목요일 : 마선우, 지우석, 신도혁
 금요일 : 유세나, 심주호
 토요일 : 민시현, 주호영]


 이렇게 되어 버렸다. 흐음... 난 민시현과 수요일에 겹치네. 내일이 바로 수요일인데...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민시현이 제대로 내 이름 부를 때까지 두고두고 괴롭혀 주겠어!


["저, 그런데... 만약에 비가 오는 날이면 어쩌지?" - 유세나]
["아, 맞다! 비를 잊을 뻔했네... 게다가 여름이면 비가 자주 오는 편이고, 장마도 무시 못하지..." - 마선우]
"게다가 태풍까지 올라온다... 그럼 며칠 동안 관측이 불가능 하잖아."


 그걸 생각 못했다!


["그럼 다음 날로 넘어가도 되겠지?" - 유세나]


 뭐, 그렇긴 해도... 그렇게 되면 하루에 5명이 관측하게 될 수도 있잖아!


["그럼 그 다음 사람들은?" - 민시현]
"그 다음 날로 넘어가는 거야?"
["잠깐, 그러다가 계속 미룰 수는 없잖아. 프로젝트는 한 달이야. 방학도 한 달이고. 즉, 우리는 원래대로라면 총 8번을 관측하기로 했지만, 이미 어제는 넘어갔으니 총 7번으로 하자고." - 주호영]
"그럼 그 7번 안이라면 언제든지 관측해도 된다는 이야기군. 모두 다음 날로 미룬다던가 아니면 다음 팀과 같이 한다던가..."


 그렇게 해서 결정되었다. 하늘의 상태에 따라서 융통성있게 한 달동안 자기 별자리를 7번을 관측하기로 한 것이다. 뭐, 그럼 오늘은 화요일이니까, 유세나와 주호영, 그리고 도혁이가 관측할 차례네.


"수고 많이 해."
["너도 내일이면 하잖아." - 신도혁]
"무, 물론 그렇지만..."


 난 유세나와 주호영에게도 말을 하였다.


"수고 많이 해. 아, 유세나는 도중에 기절 안 하도록 건강 관리 잘 하고."


 그러자...


["내, 내가 아무 때나 쓰러지는 애로 보여?" - 유세나]
["어, 유세나가 기절한다고?" - 지우석]
["그, 그건 안 되지! 유세나가 기절하면 우리 학교 남학생들 난리난단 말야~!" - 심주호]


 하아~. 내가 말을 잘못 했군... 어쨌거나 모임은 끝이 났다. 다음 날, 난 교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저기, 강진영." - 이원준]


 이원준이 나타났다. 이런, 내가 너무 세게 때렸나? 얼굴이 많이 망가졌군.


"무슨 일이야?"
["미, 미안하다." - 이원준]


 이원준이 갑자기 나에게 사과를 하였다. 이건 또 무슨 일이지?


"일단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자고."


 난 이원준을 데리고 빈 실험실로 갔다. 그리고...


"갑자기 왠 사과지? 평소에는 나에게 시비거는 게 대부분이잖아."
["새, 생각해 보니... 처음 그 소문을 듣고... 믿기지가 않았어. 또 네가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으면서 얼마나 답답한지 생각해 보기도 하였고..." - 이원준]


 아무래도 수상하다. 이원준이 먼저 나서서 사과하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일단은 생각해 보지. 그런데, 이원준. 너 그 소리는 어디서 들은 거지?"


 그 때였다. 갑자기...


["그런데, 너... 그 소문 들었어?" - 이원준]


 잠깐! 난 너에게 물은 거라고! 내가 귀가 안 들린다는 거 어디서 들었냐니깐!


"무슨 소문? 그리고 내가 먼저 너에게 물었잖아."
["그건 내 이야기부터 먼저 듣고 말할게. 사실은 말야, 네 친구 한수환 있지?" - 이원준]
"뭐야? 수환이가 너에게 그 이야기를 했단 말야?"
["자, 잠깐! 그 이야기가 아니야! 한수환이 최은영을 좋아한다고 하려는 거라고." - 이원준]


 휴우~. 난 또...


"휴우~. 그럼 그렇지. 수환이가 그럴 리가 없지."


 잠깐! 그러고 보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은영이 이야기가 나왔다.


["아, 넌 못 듣지." - 이원준]
"못 들어도 볼 수는 있다고."


 그러자 이원준은 놀란 눈치를 보였다.


"지금까지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건 바로 네가 예상한 것처럼 휴대폰 때문이었어. 하지만 여기에는 말만 뜰 뿐이야. 난 소리는 들을 수는 없지."
["그렇군... 어쨌거나 한수환이 최은영 좋아한다는 거 모르지?" - 이원준]


 수환이가... 은영이를 좋아한다고?


"그, 그래?"
["어제 내가 직접 들었어. '뭐, 내가 은영이를 좋아하면 어쩔건데?'라고 했었나?" - 이원준]
"그, 그거... 사실이야?"
["못 믿겠으면, 직접 한수환 본인에게 물어봐." - 이원준]


 그래, 일단 수환이에게 물어보는 게 우선이야.


"아, 알았어. 그리고... 어제 나에 대한 이야기는 진짜로 비밀로 해 주는 거다."
["아, 알았다고... 난 더 이상 너에게 맞는 것도 싫다고. 대체 너 전에 뭐하던 녀석이었냐? 주먹 힘이 이렇게 셀 줄이야..." - 이원준]
"어, 어렸을 때 잠깐 무술 배운 것 뿐이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난 얼른 교실로 돌아왔다. 다행히 수환이는 있었다.


"수환아, 잠깐 나와 얘기 좀 하자."
["무슨 이야기?" - 한수환]
"좀 진지하게 이야기할 게 있어서 말야..."
["아, 알았어. 대신에 폭력은 안된다." - 한수환]


 으윽, 그렇게 말하면... 어제 내가 이원준을 때린 게 뭐가 되는 거야?
 난 수환이를 데리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갔다. 원래 난 학교 옥상을 잘 가긴 하지만,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 - 옥상에서 선배 몇 명이 담배를 피다 적발된 일 - 때문에 옥상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래서 난 어제 이원준과 있었던 그 곳으로 간 것이다.


"수환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듣고, 진지하게 대답해 줘."
["으응..." - 한수환]


 난 이원준이 말한 이야기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너... 은영이 좋아해?"


 그러자 수환이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지, 진영아. 그건..." - 한수환]
"솔직하게 말해 줘. 뭐라고 하지 않을테니까."


 그러자...


["이원준 녀석... 그걸 그대로 말해 버리냐?" - 한수환]
"대답해 줘. 너 진짜로 은영이를 좋아하는 거야?"


 난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만약 수환이가 은영이를 좋아한다고 한다... 아니야, 오히려 잘 된 거일지도 몰라. 난 어차피... 은영이와는 사귈 수 없으니까. 나와 가장 친한 친구와 사귀는 게, 모르는 남자와 사귀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갑자기 수환이가 무릎을 꿇었다.


["... 미, 미안해... 하지만... 나... 어느 순간부터... 은영이가 좋아졌어...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좋아졌어. 그래서... 어제 은영이를 좋아한다고 무심코 말해 버린 거야... 하지만, 은영이 옆에는... 네가 있잖아..." - 한수환]


 수, 수환아... 난 수환이를 다독여 주었다.


"기운 내. 너 답지 않게 축 늘어진 건 보기 안 좋아. 난 괜찮으니까, 다만 이 시간 이후로는 은영이에게 잘 해줘."
["지, 진영아... 너..." - 한수환]


 난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네가 내 가장 친한 친구라서 다행이야... 꼭 내가 애인에게 여동생 넘기는 오빠 꼴이 되는 군... 아닌가? 철없는 누나 넘기는 남동생 꼴인가? 은영이가 나보다 생일이 두달 정도 빠르니까."


 난 수환이에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7월 초에 처음 알았어. 우리 할아버지와 은영이의 할머니가 남매라는 거 말야."
["그, 그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2촌, 너네 아빠와 은영이의 아빠가 4촌, 그렇게 되면..." - 한수환]
"맞아, 6촌이야. 중학교 때 배운 촌수 세는 법이 이럴 때에 쓰일 줄이야. 한국 전쟁 때 잃어버리신 할아버지의 여동생이, 바로 은영이의 할머니였지. 돌아가시기 전에 여동생을 한번이라도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몇달 전에 방송을 통해서 그 분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7월 초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만났어. 그런데... 은영이가 거기에 있던 거였어."


 난 그 당시를 생각하며 말을 하였다.


"그 당시에는 나도 믿기지가 않았어. 나도... 실은 은영이에게 약간 감정은 있었지만, 어쩌겠어? 이젠 친구로 남을 수 밖에..."


 그래, 수환아. 너라면... 은영이와 잘 어울릴 거야...


"점심 시간에 은영이를 만나서 네 마음을 잘 이야기 해 봐. 은영이가 네 마음을 받아줄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난 수환이와 함께 돌아왔다. 그 때, 마침 1교시 수업이 시작되었다. 우리들은 수업 준비를 하였다. 과학고라고 해서 영어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쉬는 시간이었다. 난 은영이를 불렀다.


"은용아."
["또 은용이랬다..." - 최은영]


 아, 자꾸만 왜 은용이라고 부르게 되는 건지...


"잠깐 할 이야기가 있는데... 시간 있지?"
["뭐, 무슨 일인데?" - 최은영]
"여, 여기서는 할 이야기가 아니라서 말야. 걱정하지 말라고. 나 무슨 짓 안 하니까."
["후훗, 알았다고." - 최은영]


 난 은영이를 데리고 아까 그 공터로 갔다.


"은영아, 지금부터 오해하지 말고 잘 들어."
["무슨 이야기인데?" - 최은영]


 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은영이에게 물었다.


"너... 수환이 어떻게 생각해?"


 그러자...


["그, 그건..." - 최은영]


 은영이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수환이는... 좋은 친구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해주는 배려심 많은 친구인 건 진영이 네가 더 잘 알잖아." - 최은영]
"그, 그렇지. 그런데 말야... 혹시... 수환이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어?"


 그러자 몇초 후, 은영이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저, 최은영?"
["아, 아무것도 아니야!" - 최은영]
"너 순간 사과된 거 알아?"


 그러자 은영이는 자기 휴대폰을 살짝 보았다.


["내, 내 얼굴이... 그러고 보니 요새는 내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 - 최은영]
"무슨 일인데?"
["나... 요새 수환이와 같이 있으면... 이상한 생각만 들어..." - 최은영]
"이상한... 생각?"


 서, 설마 야한 생각은 아니겠지? 아무렴, 아닐 거야.


["요새 나... 수환이 이야기만 하면 이렇게 얼굴이 뜨거워. 그리고 어제부터 자꾸 심장이 빨리 뛰고..." - 최은영]


 얼굴이 뜨겁고 심장이 빨리 뛴다... 은영이도 수환이에게 마음이 있는 게 분명하군.


"뭐 우리 나이 때는 그럴 수도 있지. 그나저나 난 이제 은영이 부르는 거 조심스럽게 불러야 겠네. 또 '은용이'라고 불렀다간 이젠 수환이에게 혼나겠는데?"


 그러자...


["자, 잠깐! 그, 그건 무슨 소리야?" - 최은영]
"이제 알겠어. 점심 시간에 수환이와 둘이서 이야기 할 시간을 줄테니까, 네 마음을 잘 얘기 해."


 그래, 이걸로 내가 한 일은 다 한 거야. 이제 수환이와 은영이, 두 사람에게 달려 있어.
 난 은영이와 함께 교실로 돌어왔다. 그러자...


["뭐야, 반장. 부반장과 데이트라도 한 거야?" - 이원준]


 이 녀석, 한 시간밖에 안 됐는데 또 나에게 시비야?


"무슨 소리야? 난 그냥 이야기만 한 거라고. 그리고 한 시간 전에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자...


["아, 그랬군. 미안하다." - 이원준]


 그러더니 조용해 졌다. 점심 시간, 난 수현이와 둘이서 은영이와 수환이가 만날 그 테이블에서 두 테이블 떨어진 곳에서 몰래 은영이와 수환이를 지켜보기로 하였다.


["이야~ 한수환, 정말 너무하네. 어떻게 우리들 몰래 은영이와 연애질을..." - 임수현]
"아직 연애질은 안 했거든. 나도 실은 오늘 안 거지만...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니까 일단 지켜봐야지."
["으윽... 한수환, 우리들을 배신하고 자기 혼자 이러기야..." - 임수현]
"너무 그러지 말라고. 수환이가 좋아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잖아."
["흐윽... 아무래도 다음엔 진영이 너겠지? 그럼 난 3총사 중에서 솔로..." - 임수현]
"그, 그건 아니잖아... 언젠간 너에게도 좋은 짝이 생길 거고, 아직은 우린 고1이잖아... 여자 친구는 나중에 언제든지 사귈 수 있다고..."


 그 때였다. 갑자기...


["한수환과 최은영, 두 사람이 좋아한다고?" - 조준겸]


 뭐냐, 너희들은...


["어이, 강진영, 임수현. 여기서 뭐하고 있냐?" - 서호진]


 갑자기 조준겸과 서호진이 뜬금없이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중요한 일이 있어서 너희들과 이야기 할 시간은 없는 거 같군."
["아아... 청춘이여... 우리들도 여자 친구가 생기게 해 주세요~." - 서호진]
["신이시여, 제발 세나와 제가 이어지도록 해 주소서~." - 조준겸]


 이것들이 쌩쇼를 하고 있군. 조준겸, 네가 잘난 척 하는 버릇만 고치면 몰라도, 지금은 유세나가 너 거들떠 보지도 않을걸?
 그 때였다. 누군가가 약속한 곳에 나타났다. 수환이었다. 수환이는 바짝 긴장해 보였다. 이제 은영이만 나타나면 되는 건가? 잠시 후, 은영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너희들은 제발 방해나 하지 말라고." - 임수현]


 수현이가 조준겸과 서호진에게 말을 하였다.


["아, 알았어..." - 조준겸/서호진]


 난 상황을 보았다. 수환이가 갑자기 손을 흔들었다.


["아, 은영아. 여기야." - 한수환]


 은영이는 식판을 들고 수환이의 앞에 앉았다. 그런데 몇분이 지났는데 둘 다 말이 없었다.


["아, 얘네들 왜 이렇게 답답해? 얼른 누구라도 말을 하란 말야." - 조준겸]
"쉬이~!"


 난 조준겸에게 주의를 주었다. 그 때였다.


["저..." - 최은영/한수환]
["아, 수환이 먼저 말해." - 최은영]
["아니야, 은영이부터 말해." - 한수환]
["그, 그럼... 어제 일은 정말 고마웠어." - 최은영]


 어제 일?


["에이~. 누구라도 그런 일이 생기면 당연히 했을 거야." - 한수환]
["하지만, 양호실에서와 몽촌토성에서 이렇게 두번 씩이나 구해줬잖아." - 최은영]


 수환이가... 은영이를 두번 씩이나 구해줬다라... 그런데 몽촌토성은 프로젝트 때문이라 그렇다 해도, 양호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에이~. 신경 쓰지 마... 사나이라면 마땅히 여자를 지켜야 하는 거 아니겠어?" - 한수환]
["저, 요새는 다른 여자애들과는 잘 이야기도 하지 않는 거 같은데... 예전에는 누구든지 친하게 그러고 그랬잖아. 세나든, 세인이든, 은정이든..." - 최은영]
["그, 그건..." - 한수환]
["무슨 일이야? 너 요새... 좀 변한 거 같아..." - 최은영]


 아무래도 지금이 기회인 거 같군. 수환아, 어서 네 마음을 고백해.


["그건... 친구로서 거리를 좀 둔 것 뿐이야. 너무 잘 해주면 내가 바람둥이로 오해받을 거 같으니까." - 한수환]


 수, 수환아... 지금이 좋은 기회였다고...


["그럼 은영아, 넌 어제 오후부터 얼굴이 자주 빨개지던데... 어디 아파?" - 한수환]
["아, 아니야... 아무것도... 그냥 더워서..." - 최은영]
["그렇구나... 은영아, 여름에 건강 챙겨야지. 안 그러면 쓰러질 수도 있어." - 한수환]


 저렇게 은영이를 위하는데, 은영이는 수환이 마음도 몰라주고...
 그런데 갑자기...


["으윽, 야, 한수환! 최은영! 너희들 진짜 답답하다." - 조준겸/서호진]
["조준겸, 서호진, 너희들 갑자기 왜 이래?" - 임수현]


 저 두 녀석이 결국 사고를 치는 군...


["너희들, 서로 좋아하면서 왜 마음을 표현 못해? '난 최은영이 마음에 든다.', '난 한수환을 좋아한다' 왜 말을 못 하냐고!" - 서호진]


 서호진, 너 지금 많이 오버하고 있거든.


["수, 수환아... 너... 내가 마음에 들어?" - 최은영]
["으, 은영아... 너도... 나 좋아하는 거야?" - 한수환]


 그런데 서호진의 말에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었다.


["은영아~." - 한수환]
["수환아~." - 최은영]


 그러더니 두 사람은 꼭 껴안았다.


["다행이야~. 나 그냥 짝사랑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 한수환]
["수환아, 이, 이렇게 못난 날 좋아해서 고마워..." - 최은영]
["에이~. 은영이가 어디가 못나? 내 눈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 한수환]
["귀, 귀엽다고?" - 최은영]


 그런데 너희들, 여기는 학생들이 밥 먹는 식당이라고.


"저기, 너희 둘, 여기는 공공장소니까 애정행각은 자제하지?"


 결국 우리들이 나섰다.


["많은 사람들 식사하는 데에 애정행각이라니... 밥이 목구멍으로 도로 올라오겠다." - 임수현]
["강진영, 임수현, 너희들 지금까지 우리들 있는 거 본 거였어?" - 최은영]


 은영이가 갑자기 우리들을 째려보았다.


"뭐, 어쨌든 해피 엔딩이 되지 않았어?"
["고맙다, 진영아, 수현아..." - 한수환]


 수환이가 우리들에게 말을 하였다. 저기, 우리들은 그냥 다리 놓아준 것 밖에는 없거든.


"뭐, 대신에 애정행각은 때와 장소를 잘 가리라고."
["또 넌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성격인데 은영이 두고 바람 피면 은영이에게는 물론이고 우리들에게도 그냥~!" - 한수현]


 수현이가 주먹을 내밀며 말을 하였다. 수환이는 웃으면서 말했다.


["아하하... 아, 알았다고..." - 한수환]


 어쨌거나 난 이렇게 은영이와 수환이를 맺어주었다. 이걸로... 된 거지? 차라리 잘 됐어... 두 사람이 가장 행복해 보이니까...


["은영아~." - 한수환]
["수환아~." - 최은영]


 그, 그런데... 제발 애정행각은 남들 보는 데에서는 하지 말라고!! 다른 애들 손발이 오그라든단 말야!!


=============================================================================================

 

으음... 그렇습니다.
아, 서호진이 했던 그 말은... 실은 SBS에서 6년 전에 했던 '파리의 연인'에 나왔던 명대사 중 하나의 패러디입니다.
('애기야, 가자' 말고요...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라고 박신양이 한 말 있잖아요.)


아, 요새 최근에 별의 노래 외전을 생각해 봤습니다.
외전이라 해도 그 뒷 이야기에요.
무슨 이야기면... 은영 편, 세나 편, 진영 편에서 나오지 않았던 이야기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1. UI 디자인 연습

    Date2023.05.24 Category기타 By최참치 Views584 Votes0
    Read More
  2. 인솔렌스 맵배치

    Date2021.09.05 Category맵배치 By로란 Views569 Votes0
    Read More
  3. 곤약 심판

    Date2019.08.24 Category ByRPG란무엇인가? Views729 Votes0
    Read More
  4. 잃고잊힌세계) 용암이 끓는 폐허 도시

    Date2018.10.04 Category맵배치 ByOnLew Views1025 Votes0
    Read More
  5. 잃고 잊힌 세계) 신전 도시 맵배치

    Date2018.09.15 Category맵배치 ByOnLew Views880 Votes0
    Read More
  6. 대충... 맵배치?

    Date2018.09.04 Category맵배치 By루다 Views814 Votes0
    Read More
  7. 유럽맵배치 초안 첨부

    Date2017.11.25 Category맵배치 By심심치 Views1234 Votes0
    Read More
  8. [VXA] 광산 맵배치

    Date2017.10.17 Category맵배치 By루다 Views1218 Votes0
    Read More
  9. [VXA] 세스타니아 테라산 맵배치

    Date2017.10.01 Category맵배치 By루다 Views1235 Votes0
    Read More
  10. 02- 제드 : 산신 - 20

    Date2016.11.10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71 Votes0
    Read More
  11. 02- 제드 : 산신 - 19

    Date2016.11.08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1082 Votes0
    Read More
  12. 02- 제드 : 산신 - 18

    Date2016.10.26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72 Votes0
    Read More
  13. 02- 제드 : 산신 - 17

    Date2016.10.25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31 Votes0
    Read More
  14. 02- 제드 : 산신 - 16

    Date2016.10.24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784 Votes0
    Read More
  15. 02- 제드 : 산신 - 15

    Date2016.10.20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07 Votes0
    Read More
  16. 02- 제드 : 산신 - 14

    Date2016.10.20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788 Votes0
    Read More
  17. 02- 제드 : 산신 - 13 [촌장님의 집무실]

    Date2016.10.13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792 Votes0
    Read More
  18. 02- 제드 : 산신 - 12

    Date2016.10.09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842 Votes0
    Read More
  19. 02- 제드 : 산신 - 11

    Date2016.10.08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1419 Votes0
    Read More
  20. 02- 제드 : 산신 - 10

    Date2016.10.06 Category By복권장군 Views724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9 Next
/ 219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