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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안녕하세요?
진영 편으로는 참 오랜만이에요.
그럼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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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중 복수

 

 다음 날... 그 날도 조용히 넘어가지 못했다.


["으아악~!! 나 한수환이라니깐... 왜 날 못 알아보는 거야?"]
["야, 최은영, 너 장난치는 거지? 어째서 서명여중 퀸카인 이 유세나를 모른다는 거야?"]
["너무해... 너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거지?"]


 이건 좀 심하다 싶다.


["아아, 안타깝구나. 이 문무겸비한 꽃미남 조준겸을 몰라보다니..."]
["에라이~!"]


 그래, 최은영. 너도 이 녀석 모르는 게 낫겠지? 쉬는 시간, 또 최은영과 마주쳤다. 설마 너... 나 또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저, 안녕하세요?"]


 뭐야? 너 나 진짜 모르는 거냐? 아님 장난치는 거냐?


"어제도 이런 적 있었는데... 나라고, 네 건너편 옆자리에 앉은 남학생. 이름은 기억하냐?"


 하아~. 이거 구제불능인 건가? 난 휴대폰을 보았다. 그런데...


["미, 미안해 진원... 아니지, 진혁아..."]


 크아악~! 역시 구제불능인 거냐고? 난 화가 나는 것을 참고 이름표를 가리켰다.


"출석체크와 이름표는 폼으로 있는 줄 알아?"


 이제 알겠지? 그런데...


["으아앙~. 미, 미안해... 제발 때리지 말아줘... 무섭단 말야~."]


 저기, 어제도 말했지만, 난 사람 함부로 때리지 않는다고...


"어제도 말했지만, 난 함부로 때리지 않아."
["하, 하지만... 나 3번이나 너 몰라봤잖아."]


 3번씩이나 몰라본다... 혹시 안구인식장애? 무슨 해결책이 없을까? 맞다! 그 방법을 써 볼까?


"그래, 이 방법은 어떨까? 점심 시간 끝나고 보자. 그럼 알 수 있을 거야. 그럼 난 먼저 간다."


 난 먼저 교실로 향했다. 그래, 예전에 TV에서 선생님께서 학생들 이름 외우는 코너가 있었지. 그 방법을 써 보는 거야.


"저기, 다들 모여봐. 할말 있어."


 난 교실 앞에 서서 말을 하였다. 내 방법은 이렇다. 최은영에게 임시 학생증을 보여주며 하루동안 외우게 하는 것이다. 물론 임시 학생증 뒤에 특징과 출신 학교를 적으라고 하였고.


["정말 그렇게 하면 은영이가 우리들을 알아보겠지?"]
["만약에 못 알아보면 어떻게 할 거야?"]


 물론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뭐, 못 알아보면 다음 날에도 해야지. 최은영이 우리 반 애들 다 알아볼 때까지 말야."


 그리고 점심 시간... 최은영이 밥을 먹고 돌아왔다. 우리 반 학생들은 미리 특징들을 뒤에 써 놓은 임시 학생증을 최은영에게 주었다. 성공할 확률은 전에 TV에서 봤을 때 49%, 이제 갓 고등학생이 된 최은영에겐 가능성은 있어.


["난 문무겸비한 꽃미남, 조준겸이야. 내 임시 학생증을 보고 내가 누군지 외우라고."]
["난 유세나. 내 임시 학생증이야. 이거 보고 '서명여중 퀸카'가 어떻게 생겼는지 똑바로 봐."]
["저기, 난 네 짝이니까 학생증 안 보여주고 그래도 되겠지?"]


 신세인에겐 미안하지만, 예외는 없다고...


"미안하지만 전부 빌려주는 거야. 그리고 은영이는 다음 날에 애들 이름을 부르며 돌려주고."


 아이들이 다 빌려주고, 내가 마지막으로 최은영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방법이 없네. 내일 아침까지 애들 학생증 보고 외워. 임시 학생증 뒤에는 출신 중학교도 있으니까 외우기 좀 쉬울지도 모르겠지. 그것들 잘 가지고 있어.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큰일나니까. 왕따되는 것 보다는 이렇게 해서 외우는 게 낫겠지."


 후훗, 과연 어떨까? 결과가 기대되는데?
 다음 날... 우리들은 최은영보다 일찍 교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최은영이 교실로 들어왔다.


["안녕, 은영아?"]
["최은영양, 좋은 아침이야."]


 최은영, 우리 반 36명, 아니 널 제외한 나를 포함해서 35명의 이름을 과연 외웠을까?


["아, 예원아, 준겸아, 안녕?"]


 후우~. 제법이군.


["네가 서명여중 퀸카이자 내 라이벌이라고 하는 유세나지?"]
["그래, 이제야 기억하는 구나."]
["여기 네 학생증이야. 너 실물이 더 낫구나."]
["후훗, 고맙다."]


 서명여중 퀸카에 '자칭' 최은영 라이벌이라 하는 유세나도 외웠나 보네. 그런데 유세나 라이벌이 어째서 최은영이지?
 나의 예상을 넘어서 최은영은 날 제외한 34명의 이름을 틀림없이 다 외웠다. 그것도 특징까지 말이다.


"드디어 거의 다 외웠나 보네. 어서 말해. 셋 셀 동안 말 안하면 내일 다시 할 거야. 하나..."


 둘을 말하려는 순간, 임수현이 최은영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임수현, 반칙이야."


 최은영이 옆을 바라보았다. 쟤도 좀 놀란 거 같군. 옆에 갑자기 남자애가 다가오니 말이야.


"할 수 없네. 내일 다시 하는 수 밖에..."


 난 일어서서 복도로 나가려고 하였다. 그 때...


위이잉~!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난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야, 강진영!!!"]


 후훗, 최은영, 드디어 다 외웠나 보군. 난 미소를 지었다.


"후훗, 이제야 알았어?"


 그러자 우리 반 애들이 갑자기 소란스러워 졌다. 이런 일로 즐거워하긴 아직 이르다고...


["좋아, 다음엔 1반을 정복해 보자고~!"]


 저기, 무슨 우리가 전쟁하는 줄 아나? 우리반 애들 외우는 것도 최은영에겐 버거웠을 거라고.


["야, 선생님 오셔!!"]


 선생님? 이런... 어서 자리에 가야 겠어... 그 때였다. 갑자기 뭔가가 내 자리에 나타났다. 내 임시 학생증이었다. 최은영이 나에게 돌려준 것이다. 난 최은영이가 뭐라고 했는지 보았다.


["이제 앞으로 그런 짓 함부로 벌이지 말라고, 남경중 짱, 강진영군."]


 뭐야? 내, 내가 남경중 짱이라고? 저기, 난 싸움과는 관련없거든...
 잠시 후, 선생님이 오셨다.


["오늘은 반장을 뽑을 차례다. 다들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을 뽑도록."]


 반장이라... 그러고 보니 벌써 4일째지... 슬슬 반장을 뽑을 때도 되었어.


["저, 선생님."]
["그래, 준겸이. 누구 추천할 사람이 있나?"]
["그게...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요... 그리고 제가 하도 잘생겼잖아요."]
["에라이~!!"]


 저 녀석은 항상 나서는 게 탈이라니깐... 그 때였다.


["선생님~!!"]
["재연아, 말을 해 보렴."]
["유세나를 추천합니다."]


 유세나? 그 서명여중 출신을? 뭐 보니까 남학생들에게 인기 많을 거 같긴 하지만...


["자, 다음 사람..."]
["전 저를 추천하겠습니다. 저 같은 문무를 겸비한 꽃미남이 반장이 되지 못하는 건 1학년 3반으로써는 큰 손해니까요."]
["우우우~!!"]


 저 왕자병... 네가 반장이 되는 게 우리 반의 손해겠다. 그 때였다.


["선생님!!"]


 이번엔 누구지?


["그래, 누구 추천할 사람 있어?"]


 누군지 몰라도 이번엔 제대로 된 애를 추천하라고.


["네, 바로 제 건너편 옆자리에 앉아있는... 강진영 학생을 추천합니다!"]


 뭐, 뭐야? 서, 설마... 너...


["저도 최은영 학생의 말에 동의합니다!"]
["저도요."]


 최, 최은영? 이, 이봐. 너 대체 무슨 속셈인 거야? 하필이면 왜 날 반장에 추천하는 거냐고? 우리반 애들 이름 외우게 한 거라면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고. 난 그냥 왕따시키는 게 싫어서 그러는 거니까.


 그 때였다. 누군가의 말이 기계에 떴다.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수현아, 그게 무슨 소리야?"]


 수현이라면... 임수현? 저 녀석... 설마 내 약점을?


["진영이는 은영이가 우리들 이름 외우게 하도록 도와줬잖아."]
["우리 반 학생들에게 이런 일을 하게 할 수 있는 진영이야말로 반장으로서 적임이지."]


 내, 내가 반장으로서 적임이라고? 마, 말도 안돼... 난... 휴대폰, 아니 이 음성변환 프로그램이 없으면... 너희들 말을 하나도 못 알아 듣는다고.
 난 결국 일어섰다.


"선생님. 전 반장이 될 자질이 부족합니다. 저 말고도 다른 유능한 사람을 뽑도록 해 주세요."


 학생들이 웅성거리는 듯 하였다. 난 슬쩍 휴대폰을 쳐다보았다.


["무, 무슨 소리야?"]
["네가 아니면 은영이는 아마 우리들 이름 다 못 외웠을 거라고."]


 너희들이라면... 청각장애를 가진 반장을 뽑겠어? 아마도 멀쩡한 사람을 반장으로 뽑겠지.


["그, 그럼 다수결로 하자. 강진영을 반장으로 추천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라."]


 선생님도 설마 절 반장으로 제격이라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전 귀가 안들려서 애들이 떠드는지 조용히 하는지 못 듣는다고요...
 어쨌거나 후보 연설 시간이 다가왔다. 난 애들에게 거의 떠밀려서 나갔다.


["저를 반장으로 뽑아 주신다면... 모두에게 필요한 반장이 되겠습니다."]


 조준겸이?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반장이 되면... 매점을 전세내서라도 너희들의 배를 비우게 하진 않을거야."]


 유세나의 연설이다. 매점까지 전세내서 간식을 책임지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라고. 네가 부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거 오래 가지는 못할거다.


["제가 반장이 된다면, 여러분의 행복을 책임지겠습니다~!"]


 서호진, 재미있는 녀석이긴 하지만... 현실성이 부족하군. 잠깐, 얘 다음이 바로 난데... 이를 어쩌지...


["야, 진영아, 어서 나가."]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난 결국 내 마음을 솔직히 말했다.


"저기... 모두들... 저... 나... 너희들이 알고 있는 거보다 훨씬 뒤떨어지고 모자랄지도 몰라. 난 내가 반장이 될 자질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난 아이들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아이들의 표정이 심각하였다. 난 휴대폰을 잠깐 보았다.


["그, 그게 무슨 소리야?"]
["강진영, 이런 기회 흔치 않다. 네가 4명 중에서 가장 믿음직한 녀석이니까 추천한 거라고."]
["진영아, 제발 부탁한다. 1학년 3반... 네가 맡아줘라."]


 등등의 말이 떴다. 얘, 얘들아... 난 결국 애들의 말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너희들이... 그렇게 원한다면... 만약 반장이 된다면... 너희들을 위해서... 노력할게..."


 그러자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다.
 결과는... 나와 유세나의 경합이었다.


["지금까지 강진영이 15표, 유세나가 15표, 조준겸이 3표, 서호진이 2표다."]


 마지막 한 표... 아마 유세나가 반장이 되지 않을까? 유세나는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으니까... 그나마 몰표가 나오지 않는 게 다행이지만... 근데 조준겸이나 서호진 찍은 5명은 대체 누굴까? 혹시 장난으로 찍은 건가?
 드디어 그 마지막 표가 드러났다. 아마도... 유세나겠지... 처음엔 나를 제외한 23표로 유세나가 반장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나와 그 유세나가 같은 표를 받은 것이다. 여기서 저 표가 유세나의 표라면... 유세나가 반장이 된다. 뭐 나와는 크게 상관없는 일이겠지만... 그런데 만약 저 표의 주인공이 조준겸이나 서호진이라면... 그 애도 어지간히 할 일이 없나 보다.
 그 때였다. 우리 반에서 가장 글씨 잘 쓰는 홍은주가 분필을 들었다. 그리고... 표시를... 내 이름 옆에 하였다.
 마, 말도 안돼... 내, 내가 반장? 지금까지 9년 동안 한번도 반장을 해 본 적 없던 내가?


["강진영 학생, 어서 당선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어서 나가. 잘 부탁한다."]


 난 역시나 떠밀려서 나갔다. 그리고...


"저기... 고, 고마워... 나... 너희들보다 어쩌면... 부족한 게 많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너희들이 나를 도와서...... 아... 우리... 같이 1학년 3반을 이끌어 가자..."


 아아, 강진영. 1년 동안 고생하게 생겼구나... 귀도 안 들리는 녀석이 반장이라니... 난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그 때, 누군가가 날 붙잡았다. 유세나였다. 유세나가 뭐라고 말했다. 난 휴대폰을 쳐다보았다.


["축하한다, 강진영. 잘 부탁해."]
"그래, 고맙다."


 난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자, 이어서 부반장을 뽑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반장이 된 강진영 학생을 도와서 부반장이 될 사람을 추천할까요? 아님 반장선거에서 떨어진 3명의 후보 중 하나를 투표할까요?"]


 잠깐, 부반장? 그래... 최은영, 어디 한번 당해봐라.


"저, 선생님."


 나는 얼른 손을 들었다.


"최은영 학생을 부반장 후보로 하고 싶습니다."


 어디 두고 보자. 나 하나로는 안 죽는다고. 그런데...


["난 반대야. 최은영은 우리 반 애들 이름도 제대로 못 외우잖아."]
["그래, 그런 애에게 우리 반을 맡길 순 없어. 진영이 너만 고생할 거 아니야."]


 유세나와 임수현이었다. 너희들, 설마 날 걱정하는 거야?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라고. 내가 매일 구박하며 외우게 할 테니까.


"부반장이 되면 우리 반 학생들을 더 잘 외우겠지."


 그렇게 해서 2명이 추가, 5명이 부반장 후보에 올랐다.


["내가 만약 부반장이 되면... 방금 반장이 된 강진영 학생을 열심히 도와주겠어."]


 유세나, 말은 고맙지만 난 사양하겠어.


["저를 부반장으로 뽑아 주신다면... 진영이를 도와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조준겸 네가? 나보다 더 튀려고나 하지 말라고.


["제가 부반장이 된다면... 절대로 진영이를 울리진 않겠습니다!"]


 뭐, 뭐야? 내, 내가 왜 울어? 야, 서호진, 사나이 강진영이 왜 우냐? 그리고 이게 무슨 결혼서약이냐?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최은영의 연설...


["저기... 난 초등학교 때 반장 딱 해 본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학급 임원을 해 본적이 없어..."]


 뭐야, 반장한 경험이 있잖아? 역시 날 골탕 먹이려는 속셈이었어...


["그래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거든. 그렇지만... 너희들이 원한다면, 나 열심히 할게. 비록 내가 '민폐은영'이라 해도 너희들에게는 절대로 민폐끼치지는 않을게."]


 '민폐은영'? 이봐, 최은영. 넌 그래도 들리기나 하잖아. 그러니까 내 옆에서 도와주라고. 내가 '민폐진영'되는 거 보다는 낫잖아.
 드디어 결과가 발표되었다. 36명 중 5명이라... 대충 표가 고르게 나와도 당선자는 꼭 나온다. 아, 물론 난 최은영을 뽑았다.
 최은영, 어디 한번 부반장 되어봐라. 내가 널 실컷 부려먹여주지. 아, 이게 아니지... 네가 부반장이 되어야 내가 '민폐진영'이란 타이틀을 안 얻잖니? 다른 애들은 별로 안 땡긴단 말야...
 결과는 나왔다. 최은영이 13표, 유세나는 11표, 서호진이 5표, 김원호가 4표, 조준겸이 3표다. 유세나나 김원호 뽑은 건 이해되지만, 서호진, 조준겸 뽑은 애들은 누구냐? 어쨌거나 계획대로야, 후훗...


["야, 어서 나가서 반장과 부반장이 당선 소감 말하라고."]


 저기, 나 이미 말했거든... 난 결국 옆에 있는 애에게 떠밀렸다. 그리고 난 최은영과 나란히 섰다.


["와아~. 잘 어울린다~."]
["크아악~! 부럽다~."]
["난 올해가 제일 행복하다니깐..."]
["이거 선남선녀잖아."]


 이것들이... 누가 잘 어울린다고? 이게 다 너희들 잘 되라고 최은영 찍은 거란 말야! 어디서 놀리고 있어?
 어쨌거나 반장선거는 끝났다. 내가 반장이라니... 하지만 최은영과 같이 있다면 문제는 되지 않을 거야. 방과 후, 난 돌아가려는 최은영을 불렀다.


"잠깐 나 좀 볼까?"


 이, 이봐, 왜 그렇게 놀라는 거야?


["저기... 나, 나 할 말 없는데..."]


 어? 얘 나보고 겁먹은 거야? 잠깐, 이건 아니잖아.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네가 부반장으로서 잘 부탁한다고 말하려고 한 거라고."


 최은영, 나 그렇게 무서운 애 아니거든...


["그, 그런 거였어? 나, 나야말로 잘 부탁해, 반장."]


 그래, 잘 부탁한다. 제발 날 '민폐진영'으로 만들지나 말아라. 그렇게 하루는 끝났다. 기숙사에 돌아온 나는...


["야아~. 축하한다, 강반장~."]
"뭐가 축하한다고... 민폐나 안 끼치면 다행이지."


 그러자 수원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부반장은 누구야? 우리 반은 반장, 부반장이 다 남자라서 말야..."]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최은영."


 그러자 수원이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우와~. 여, 여자애야? 이야~. 너 진짜 부럽다~."]
"부, 부러울 거까지야..."


 아무래도 오늘 조용히 넘어가긴 틀렸나 보다. 하지만, 최은영, 이렇게 된 이상 애들과 좀 더 자세히 알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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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것입니다.
이로써 진영이의 복수가...[퍼버버벅!!]
그럼 프로필 또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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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수환(남)
 생일 : 3월 14일(17세)
 키 : 178cm
 몸무게 : 67kg
[BMI 지수 : 21.1(정상)]
 혈액형 : B형
 - 은영, 진영, 수현의 같은 반 친구, 진영의 중학교 동창이자, 그의 베스트 프렌드.
 - 프로그램 개발가인 형이 진영에게 어떤 앱스 프로그램을 발명해 주었다. 그의 형도 실은 과학고 출신이다.
 -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보통 남학생이다. 성격은 시원하면서도 다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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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프로필은 아마 수현이 차례가 아닐까나요?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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