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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창조도시 전파를 하이잭해 보내주는 이 라디오를 우연히 듣게 된 여러분들, 정말 고마워. 언제 끊길지 모르지만, 또 주관적이고 사심 가득한 DJ의 진행에 불만 가질지 모르지만 가볍~게, 웃으며 넘기는 여유가 필요하겠지요~?


자자, 잡담은 그만 하고, 처음 만나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SONAR입니다. 이러면 꼭 무슨 이름 있는 뭐라도 되나 해서 찾아보는 사람들 있던데 전혀 아닙니다요? 그냥 창조도시 한구석 다락방 불법점거하고 처박힌 인간일 뿐이야.


<사심 가득 SONAR, 제멋대로 라디오> 첫 회를 시작하는데, 솔직히 긴장되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야. 열 몇 개 되는 글 제목 리스트를 떡 들이밀더니 날더러 소개하래잖아. 난감하긴 하지만 제목대로! 내 멋대로 주관적인 감상을 간단하게 말하면 되겠지?


 


일단 8월 신작부터 이야기를 해 볼게. 첫 글은 <1/6>. losnaHeeL 작가가 발표한 이래 현재 7화까지 연재된 현대물이야. 작가가 미리 ‘장르를 특정 짓기 곤란’하다고 밝혀서 어떤 이야기가 될지 기대 기대~. 미스터리 특유의 무겁고 차분한 진행이 매력적인 글이야.


 


황제폐하 작가의 <변화하는 나 그리고 세상> 읽어봤니? 그게 요즘 대세잖니. 기본적으로 중세 판타지 세계로 여겨지는 배경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대륙을 도는 여행을 한다는 내용이야. 작가가 장편이 될 거라고 반복해 언급하고, 아직 본격적 사건이라 할 만한 게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여전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작품! 20회 절찬리에 연재중이라고@_@


 


<지상 아래 사람들>은 현대 배경의 퓨전 소설이야. 아직 1회 짤막한 내용밖에 올라오지 않아 아쉬움을 주는 다크조커 작가의 연재 글인데, 어느 날 갑자기 만났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몇 년이 지나 우연히 스쳐 지나가게 되는데, 알고 보니 글쎄 살인사건 용의자였단 거야~. 이렇게 얘기하니까 갑자기 다음 편이 보고 싶어지네, 음냐.


 


<폭풍의 연주> 역시 초기대작! 중세풍 판타지에 작가의 독특한 설정이 더해진 7회 분량 글이야. 블라블라울라블라 작가는 이 글에서 코니아란 매력적인 종족과 메르쿠리우스란 존재, 각 나라 국왕들 간 갈등, 제 3세력인 암살자 민족의 난입, 왕립 오케스트라의 갑작스런 해체 선언 등 지루해질 틈이 없게 계속해 사건을 만들어내. 그럼에도 아직 전초전이란 느낌은, 앞으로 어떤 글이 될지 기대되게 하는 부분이야.


 


<A creative duty> 펩시사이다 작가 분께 이 자리 빌어서 한 마디만 할게. 작가님, 최근 연재에 1화, 2화. 3화 화수 붙여준 건 좋은데, 대체 이전 3편은 왜 화수를 안붙인겨~~! 덕분에 1화부터 계속 반복해 보는데 이해가 안 되서 혼났다는. 컴퓨터와 핵으로 인한 대재앙 탓에 차원이동을 하려다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 버린 주인공 이야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암튼 꼭!! 제목으로 검색해 프롤로그 해당하는 세 개 화를 읽고 본편을 볼 것.


 


<vito>의 Kaish 작가님. 단 1화만으로는 아무것도 예상이 안되잖아요!! 어쨌거나 시작하자마자 쏟아지는 욕지거리 향연이 참 인상적인 글이야. 작가는 과연 무슨 내용을 상상했을까?


 


<웃으며 떠난 네가 있었다>는 발표된 중세풍 판타지 가운데 졸작. 나름 역순으로 진행한 건 좋았는데, 끝까지 읽어도 내용이 전혀 이해가 안되잖아!! 그 직후 같은 작가가 쓴 <운명은 이렇게 사랑을 한다>도 누군가 지적했듯이 쉼표 남용에 어색한 표현이 남발하는 현대물. 윤주 작가님, 조금 글 연습좀 하시죠?


 


<파워 월드>는 딱 1화만 올려진 비터스틸 작가의 판타지야. 이걸 보고 난 게임 소설 같다고 느꼈는데 말야. 특별히 유명한 악당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선 무협지 느낌도 조금 나고. 근데 전투 장면이 너무 차분하단 생각 안 들어?


 


<The Daybreak>! 한때 유행해 여전히 인기 있는 일본 소설들. 특별히 흡혈귀 하면 영미권 애들도 끔찍이 좋아하는 소재잖아? <Daybreak>는 영미권보단 일본 소설에 더 가까운 현대 배경 퓨전 소설이야. RainShower 작가는 다양한 사람의 시점으로 자주 옮겨 다니며 인물 심리와 독백을 위주로 이야기를 끌어가. 일본 소설은 왠지, 인물의 외부보다 내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잖아. 특별히 이 글은 개인적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묘사가!! 벌써 36화에 이를 만큼 충실한 연재 때문에라도 한번쯤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숲 속의 어린 마녀>는 작가가 굉장히 준비했단 느낌이 드는 야심작이야. 처음부터 설정, 인물 및 분량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시작하는 현대 배경 공포물인데, 대략적인 내용은 이상한 꿈을 꾼 뒤 자신이 숲에 있단 걸 발견한 주인공이 3일 동안 헤메다 작은 집을 발견, 거기 사는 수상한 여자아이와 동거하면서 기묘한 사건에 빠져든다는 줄거리야. 여자아이는 계속 뭔가 감추고, 시간은 계속 제멋대로 흐르고. 조금 복잡한 내용이라, 황주빈 작가가 이 이야기 전체를 잘 통제해 이어갈까? 너무 부담스럽고 벅찬 내용이 아닐까 불안불안~


 


새로 발표된 글들은 이 정도고, 다음은 이미 연재되던 글들을 살펴볼까?


 


<안녕하세요 여신입니다> 는 블루아린 작가의 차원이동 판타지야. 내용은 원래 신이었던 고등학생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자라다 우연한 계기로 다시 본래 세계로 되돌아와 여행을 떠난다는 조금 뻔한 내용. 뻔한 건 나쁘지 않지만, 분위기가 너무 가볍고 주인공 및 인물들이 자유분방해 탄탄하게 계획을 짜 진행을 하지 않으면 막장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출장물리학자>는 보기 힘든 SF야. 본격적인 SF는 아니고, 가볍고 다소 코믹한 분위기지. 최근 올라온 3화에선, 갑작스레 UN에 찾아온 우주연맹 대사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을 다루고 있었지.


분명 어렵지 않은 SF라는 건 나름의 장점이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야기가 재미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겠지? 아직까지 판단내리긴 힘들다 힘들어~.


 


<색채연가2>는 06년 연재되었던 <색채연가>의 후속편이야. 대학교 밴드부의 사랑, 갈등을 다룬 청춘드라마!! 이런 순정만화 분위기 너무 좋아~~. 클레어 작가님의 이야기 진행 능력도 돋보이는 글!! 너무 칙칙한 글만 많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검색!


 


Rei 작가의 <오컬티스트 퇴마 사무소>는 자신있게 추천하는 글 중 하나!! 현대 배경이긴 한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원룸, 온라인게임 등 현실적인 배경에 초현상연구대학, 초현부 등 설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지. 난 이걸 읽고 어쩐지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이란 만화책을 떠올렸는데, 그것만큼 현실을 환상에, 환상을 현실에 잘 녹이고 있어. 현실에 환상을 녹이는 경우 그 현실이 우리가 공감할 만한 우리 모습인가, 아니면 남의 모습인가가 중요한데, 진짜 현재 우리 모습을 반영하려 한 Rei작가의 노력이 엿보여. 한국적 판타지에 여전히 목메는 분이 있다면 한 번쯤 필독!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즐겁게 읽을 만한 글이야.


 


물망초 작가의 <수수께끼>를 보면 <하야테처럼>이나 <GOTHIC>이 떠오르는 건 나뿐일까? 어느날 찾아온 여자애에게 빚 대신 팔려가 탐정 조수 일을 하게 된 남자 주인공 얘기인데, 단숨에 읽기 편한 분량이나 만화적인 인물 구도, 설정 때문에 벌써부터 좋은 오락 소설 하나 건진 것 같다는 느낌. 기대되지 않아?


 


idtptkd작가의 <사립과학수사연구소>는 내력이 꽤나 있는 글이더라구. 무엇이든 맡는다는 사립과학수사연구소 4인방 이야기인데, 최소 한 번 리메이크를 거친 듯. 읽는 사람으로선 다행인 게, 리메이크 이전 유쾌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너무 가볍게 들뜨지 않도록 차분한 서술, 진행을 하고 있다는 점. 추리물이 연재되는 경우는 많지 않잖아? 특히나 잘 된 추리물이라면 더더욱..


 


LiTaNia 작가 <또다시 엇나간 이야기>가 마지막 글이 되었네. 2008년 4월부터 지금까지 41회를 연재한, 보기 드문 장편 소설이야. 이야기는 현대가 배경으로,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자기 의사에 따라, 혹은 휘말려서 빠져든 인물들의 싸움 얘기가 주 내용이야. 이야기에서 묘사되는 마녀, 연금술사, 호문클루스 등은 우리가 흔히 게임 등에서 많이 보아 친숙한 모습. 다만 구체적인 지명을 거론하는 등 우리 현실 속에 실재하는 듯한 이야기를 그리려 애쓴 게 큰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야. 자신의 현실을 글 속에 재현하는 건 글을 쓰는 사람들의 영원한 과제인 걸까? 암튼 이 글은 모든 회를 다 읽지는 못해서 이 정도로 패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짤막한 글들을 올려 주셨는데, 여기서 소개하기엔 분량이 너무 아쉬운 분들이 많아서.


서툰 진행 때문에 지루했을지 모르겠네. 가볍게 즐기기 위한, 주관적이고 사심 가득한 리뷰였으니까 너무 또 이것 때문에 머리 싸매는 일 없기!


 


그건 그렇고, 당장 다음 번에 계속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청취자 의견까지 받으라고? 사연 신청에 인터뷰 신청, 많은 의견과 관심? 사랑? 크아악!! 난 그딴 거 몰라. 니들이 알아서 하셔!


 


암튼 혹시라도 할 얘기가 있으신 분들, 아래 댓글 남겨주시면 찾아가는 서비스로!! 쪽지라도 보내어 성심성의껏 대해 주신다 하시니~ 내가? 아니, 쟤네가! 얘기 많이 많이 보내주시던가 말던가. 암튼 지금까지 SONAR였고, 지루한 방송 들어줘서 고마웠어~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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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며, 특별한 기준과 엄밀한 평가를 거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인상받은 대로의 감상일 뿐임을 밝혀 둡니다.


 다만, 제멋대로 이야기한 만큼, 어떤 코멘트라도 환영입니다. 이 글 내에서만큼은 전화상담원처럼 친절, 성실하게 응답드립니다.


 다시 한번 지난 한달여간 열정을 다해 쓴 자신의 글을 창도에 올려 읽을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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