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8 03:51

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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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카 왕국


 


현재 ' 코레스네 ' 가문이 왕의 자리를 이어가고있다.


 


1730년 5월 23일 코레스네 가문의 왕 또는 왕녀가 될 사람이 태어나게되는데, 3시간의 진통끝에


 


왕비 레스테 양은 이날 쌍둥이를 낳는다.


 


축복하는 왕국의 커다란 종소리, 축하한다며 어색하디 어색한 웃음을 짓는 신하들.


 


모두가 웃는 가운데 작은몸집에 비해 큰 울음소리로 울고있는 쌍둥이


 


이리아 코레스네, 이리스 코레스네.


 


 


 


 


 


 


1736년 4월 2일.


 


정원에 피어있는 꽃을 보고는 손짓하며 달려가는 내 쌍둥이 여동생 이리아.


 


그러다 넘어지면 어쩌려고 저 긴드레스를 입고 뛰는걸까 ...


 


" 이리스!!! 이것봐, 이게뭘까? "


 


" 바보... 내가 책좀 읽으라 했지? 이건 말이지.... 음.. "


 


핫- 분명 이 꽃은 어디선가 본것같은데?


 


 


" 뭐야! 이리스도 모르면서 나한테 큰소리쳤다 이거란말이지? "


 


" ...아냐, 분명히 책에서 봤다고-! "


 


하도 책을 많이 읽어서 도무지 해깔려 !


 


" ... 뭐하는거야 이리아? "


 


책에서 본듯 만듯한 꽃을 꺾고는 천천히 줄기를 엮어서 잊는 이리아.


 


" 잇...마지막만 하면되는데.. 잘안엮어져.. "


 


뭔가 마음에 들지않는듯한 표정과 짜증난다는듯이 궁시렁거린다.


 


" 뭘 중얼거리는거야? "


 


" ...다됐다?! "


 


" 뭐가 -? "


 


이리아는 크게 소리치며 벌떡일어서더니 나에게 무언가를 내민다.


 


" ...화관? 나한테주는거야? "


" 응! "


 


" ...그치만 이런건 여자인 이리아가 더 어울리지 않아? "


 


" 왜? 나는 이리스한테 주고싶어! "


 


 


... 금세 볼이 빨개지는걸 느껴버렸다.


 


명랑한 이리아와는 다르게 약간 수줍음 타는 나는 이런상황에 대처를 잘 못하는데 ...


 


 


" 이리아 어딨니? "


 


" ..응? 엄마? "


 


" 여깄었구나- 어서들어가서 간식먹자. "


 


잠시 내눈앞에서 머뭇거리는 이리아.


 


" ...왜 나만부르고 이리스는 부르지않는거야, 엄마? "


" ...이리스는 신경쓰지말고.. "


 


에? 그게 무슨말이지?


 


엄마가 왜 나한테 신경을 쓰지말라는거지 ...


 


" 이리스, 아빠랑 가자 어서 "


 


어느세 오신거야?


 


" ... 왜 나는 아빠가 데리고가는거에요? 이리아는 ? "


 


말이 끝나기도채 아빠의 표정이 굳어버리는걸 보았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신하들이 이상한소리를 했을까? 엄마와 싸우신걸까?


 


 


" 더이상은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말아라. "


 


" 에-? 어째서? "


 


" 그런건 시간이 지나면 알게될거야. 어서가자 - "


 


이리아는 이미 엄마품에 안겨 간식을 먹으러 간지 오래다.


 


아빠는 내 손을 잡아끌었다.


 


순간 내손에서 떨어져 버린 이리아가 만들어준 화관.


 


그리고 더이상 그화관이 있는 장소에는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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