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1 21:27

싸이코키네시스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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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아무리 움직여도 역시 답답하다. 진전이 보이다가 사라진다.


 


 


몸이 자유로왔던 때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난...


 


 


'토사구팽' 이라는 말이 있었다. 나는 그토록 믿었던 자에게, 내 몸이 시일내로 고쳐지지 않으면 죽는다.


 


 


하지만, 왠지 살고 싶지가 않다. 어짜피 망친 인생 사람 죽여 돈따위 모아 봤자다.


 


 


햇살이 나를 밝게 비춰준다. 창문 위의 빗물 배수관에 앉은 새들은 내 맘을 아는지 시끄럽게 울어댄다.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다. 난 남이 들어오는게 싫었지만 막을 수가 없다.


 


 


그는 가만히 앉아서 나의 얼굴을 보고,


 


 


또 창문을 보며 공상을 하는듯 하는가 하면,


 


 


나를 위한 한숨일지 내가 그의 여유를 빼앗는지에 대한 한숨인지 모르는 한숨과,


 


 


여유를 조용히 적시고 있었다.


 


 


난-, 뭐라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몸이 제대로 되어 있었더라도 말을 붙이지 못했을것이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어제 술을 마셨나, 적잖이 속이 쓰린듯 외마디 욕을 하며 나간다.


 


 


-


 


 


 


 


 


 


 


 


 


"엄마....아빠...어디갔어!!!! 나 버리고 어디갔어!!!!"


 


 


"으아아아악!!! 엄마!!! 아빠!!!  대답좀 해봐!!!"


 


 


붉게 물든 벽을 새벽빛이 비춘다.


 


 


실컷 울어서 몸이 마르고 머리가 아프다.


 


 


붉게 물든 벽과 새벽빛의 조화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이 상황에서. 미친...


 


 


이 집에는 우리 가족이 있다.


 


 


엄마와 아빠는 붉은 옷을 입고 하늘로 긴 여행을 갔다.


 


 


아니, 여행을 보내졌다. 검은 옷을 입은 단체에 의해서.


 


 


우리 아빠는 붉은 옷을 입고 여행을 가기 전 능력있는 검사셨다.


 


 


난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의 머리를 부수는 상상을 하며 잠이 들었다.


 


 


요란하다.


 


 


눈곱이 잔뜩 낀 눈으로 세상을 본다.


 


 


"엄마 - 배고파 "


 


 


"엄마-"


 


 


앗차, 엄마는 지금 이 세상에는 없지.


 


 


묵직하고 익숙하지 않은 발소리가 내 방쪽으로 다가온다.


 


 


"꼬마야. 이제 여기 있으면 안되. 일단 아저씨 따라오렴."


 


 


"아저씬 누구.."


 


 


"아저씬 경찰 아저씨란다. 힘 세고 멋진."


 


 


그는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있는것 같았다. 거짓이 아니었다.


 


 


우리 집에는 수사중 접근금지라는 긴 줄이 붙었다.


 


 


난 그 경찰아저씨가 고등학교까지 보내주셨다. 어릴때부테 체격이 남달랐던 나는,


 


 


그 지역 내에서 ' 한 주먹' 이라고 불리웠었다. 자랑스러웠었다.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그 경찰의 녹을 훔쳤다. 매번...


 


 


그리고 술담배를 하고, 고2때는 살인 미수로 갇혀있다가 왔다.


 


 


고교 졸업을 하니, 나를 '한때는 아껴주던' 경찰이...


 


 


한때는 아껴줬다는것은 나의 생각이다. 정말 나를 위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잠에서 깼다.


 


-


 


 


 


 


"제길"


 


 


일어나보니 해가 져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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