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사소한 견해 차이에 불구하고, 그것을 거의 '정치적인' 문제로 발전시켜 극심하게 대립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 와중에 결국 험악한 분위기에 못 이겨 탈퇴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약간의 예외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타인의 의견을 일단 들어주는 문화가 서서히 뿌리내리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의외로 분란을 일으킨 사람들은 창작보다는 커뮤니티에서의 명성확보와 권력획득을 주 목적으로 삼던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진짜로 창작을 하겠다는 사람들 위주로 남게 되어자연스럽게 의견 교환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급변하는 사회분위기에 맞춰 우리들도 시대에 부합하는 산물을 의욕적으로 배출하는 기초동력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만 거대자본화됨에 따라 다양성을 잃어가는 주류게임 시장이 못하는 부분을 아마추어 제작자분들이 훌륭하게 채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사이트가 많이 성숙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