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부터 오타가 났다.
저런 것 부터 디테일하게 지우지 않고 써보기로 한다.
지, 본디 지우개란 무언가를 지울때 스ㅜ는 고무 덩어리 쓰는 고무 덩어리라고 한다. ㄹ기 라기 보다는 고무 덩어리지.
그 고묻 엉 덩어리가 없다면 초등학생을 비롯한 연필, 샤프를 쓰는 사람들은 그들의 필기도구에 대해서 볼펜과 다른 점이 벗다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울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과오를 고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데
지우지 말고 쓰라! ㄹ하고 강제를 두는 것은
자기 반성적 성향을 가진 연필, 샤프 사용자를 아니 사용자에게 도망갈 수 없는 배수의 진을 치고선
자 이제 너의 알몸뚱이를 보여 하고 강요하는 것과 마차자찬가지다.
정확하고 오ㄹ올바르게 살야한다고 새악 가르침을 받을 우리들은
틀리는 것, 무언가 올바르지 못한 행동, 언행을 하는 것을 지탄받으며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고작 오타하나가 나의 본질을 바꾸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모든것이 오타에 의해 결정되듯이 열심히 백스페이슬 누르고 지우개를 문지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이런 모든 것들은 것들로써 완전하지 못한, 허술한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이 순간의 정당성을 부여해 봤자
내 자신은 여전히 추하고 본모습은 부끄럽기만 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타를 수정하지 못하고 나의 본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잉일인것 같다.
마치 화장을 미처 하지 못한 어느여성의 아침 민탗 낫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