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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 번 즈음 들어봤을 이 말이

머리로는 분명 인식되어져서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이 말이

느닷없이 냉장고나 창고 정리 서랍정리를 하면서 가슴으로 와 닿았습니다.

 

나는 무슨 내일을 맞이하고 싶었기에 그 많은 것들을 그곳에다 꾸역꾸역 모았을까요.

어떤 것은 썩고, 어떤 것은 습기와 곰팡이가 차있고, 어떤 것은 기억 조차 나지 않는 무엇이었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져서 모아두던 것들이었습니다만, 정작 꺼내어 쓴 일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요.

 

'참, 쓸 데 없다.' 싶었습니다.

물론 없으면 불편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장 내일 내가 죽는다면 전부 부질없고 쓸데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죠.

 

내일을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살 것 처럼 무분별하게 살아가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내일 죽으면 다 부질없는 것을 굳이 입에 담고 살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그 말에 상처를 받으며 또 다른 내일을 살 것을 생각하면, 무얼 그리 성을 내고 논쟁을 펼쳤는지 우습기까지 합니다.

 

좀 더 비우고 좀 더 갈고 닦으며 눈 감는 그날까지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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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엽 2012.06.03 03:58
    ㅋㅋ 진짜 검은봉지는 [내가 이것을 먹겠다]라기 보단 [내가 이것을 방치하겠다]는 느낌이죠.
  • profile
    2012.05.31 15:54
    내일이 궁금해서 오늘을 살고 .. 또 버티고 있습니다 준비한 인생과 준비된 인생의 차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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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엽 2012.06.03 03:59
    오 나디아의 쟝~ 반가워요. 사는게 그러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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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乾天HaNeuL 2012.05.31 18:30
    그냥저냥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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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엽 2012.06.03 04:00
    그럴땐 정말 삶이 고되죠.
  • profile
    SinJ-★ 2012.06.01 06:40
    내일이 유통기한인 듯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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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엽 2012.06.03 04:00
    ㅋㅋㅋ 어째 배터질거 같은데요.
  • profile
    코드 2012.06.01 10:26
    지난 몇년동안 대부분의 하루를 이렇게 살고 있음 :)
    이해 못하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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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엽 2012.06.03 04:02
    오해하기는 쉽고 이해하기는 어려운 법이니까요.
    가깝고 아끼는 사람들인 경우에 그부분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코드님에겐 음악이 있으니까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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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맨 2012.06.03 04:02
    축하합니다. 소엽님은 10포인트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글이나 댓글을 작성하시면 빵!빵! 터지는 창조도시 포인트 선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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