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산업에 관심 많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 보셨으면 해서 추천해 드립니다.
단행본이라 최신, 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최근의 동향을 통해, 전세계 문화콘텐츠 산업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영화, 음악, 방송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보여주고 있네요.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직접 세계 수십 개국을 돌아다니며 인터뷰한 생생한 목소리들을 담고 있어 더 신뢰가 가고, 내용도 풍부해서 해당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각 산업에 얽힌 이해 관계자들을 파악하고 각 관계를 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고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다루는 지역도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거의 전세계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미국이 오늘날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 책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저자는 프레데릭 마르텔입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출간되었고요. 두꺼운 책이지만 그만한 가치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렇게 생생한 산업 현장 목소리를 종합해 듣기란 쉽지 않을 거예요.
대중매체란 무엇인지 궁금한 컨텐츠 개발자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좋은 책일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