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기가막힌 내용이 떠올라서,
>곧 컴퓨터를 잡게 되고 시간이 많아지면 존내 쓸것인데,
>(그런…데 이곳에 올릴 용기가 날지는)
>
>하나 물어볼 것이 있어요. 본래 묻고 싶은게 많았지만, 이 곳에 다른분들이 두발 더 앞서서 써 놓으셨고, 그에 맞춰 답변 역시 두발 빠르게 달려있군요.
>찾지 못한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엄청 사소하게 보여질지는 모르겠는데, 저에겐 큰 걸림돌따위가 되어 다가오는군요.
>
>- 보통 '이름' 을 어떻.게 정합니까? - 지명-에서 캐릭터이름까지.
>
>※ 현대시대이다, 라는 가정을 두어야 겠군요. 판타지계는 그보다 지명 짓기가 더 쉬울테니.
현대요? 현대라면 현재를 기반으로 쌓아올려야 하는 이야기잖습니까?
그러면 나라가 있어야겠지요 대략 100여개국이 넘는 지구상의 국가 중 하나를 정하면 이름 정하는 것은 무척이나 쉽습니다. 지명은 네이버에 'XX지도'를 치시면 쉽게 구하실 순 있겠지만, 역시 답사를 하는 게 가장 좋겠죠?
우리나라의 이름을 예로 들 때
발음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가령 주인공의 성격은 유약한데 이름은 그와 반대되는 강찬이나 법천이라면 주인공을 유약하게 만들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이름이라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읽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반대로 강단있는 성격의 주인공에게 은수나 희우 같은 연한 느낌의 이름을 지어주면, 쓰면서 자연스럽게 그 성격이 유연해지게 되어버립니다
가상으로 설정했을 때의 지명은 그 설정과 연관된 것으로 짓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신라시대 서라벌에서 파생된 '수도'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라시대에는 경주를 조선시대에는 한양을 서울이라 불렀겠지요. 그것이 정부수립과 함께 수도의 이름이 고유명사인 '서울'이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