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9 09:18

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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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일곱살 즈음


친척집을 오가며


 


떠난 어머니


맡긴 아버지


 


두분을 원망하며


 


입학할 무렵


삼촌 손을 잡으며


 


익숙치 않은


시선을 받았다.


 


 


매번 학교에서


지원을 받으며


 


원치 않는 눈길


원치 않는 말들


 


내가 고아 라는


사실이 싫었다.


 


 


한번 이라도


부모님이 계셨던


 


어릴적이 그립다.


 


순간 이라도


개울가에서 빨래하시는


 


밤 늦게라도


과자 들고 퇴근하시는


 


두 분이 그리워


찾아봤지만


 


이제는 내 수준을


알게 되었다.


 


 


사회적으로 부족한


남들과는 다른


 


약자


 


지금 내 옆에


계시지 않는


 


나 같은 고아도


 


부모님이 있다는


말을 하는게


 


부끄러운 어린 시절이


괴로워


 


가슴을 펴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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