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4 21:58

주머니에 한가득

조회 수 465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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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만큼은 주머니에 넣자


 지갑은 놓아두더라도


 


 눈물만큼은 주머니에 넣고 외출하자



 구멍가게에서 담배 한갑 살때


 돈은 내더라도


 


 눈물만큼은 꼭쥐고 주지 말자.


 


 버스안에 서있는 노인이게


 자리는 양보하더라도


 


 눈물만큼은 지키고 양보하지 말자.


 


 카페에 앉아서


 커피는 주문하더라도


 


 눈물만큼은 품절이니 주문하지 말자.


 


 그녀의 말에서


 쓰라린 커피 맛을 느끼더라도


 


 눈물만큼은 혀를 뽑아 느끼지 말자.


 


 돌아오는 길에


 담배연기가 눈을 찌르더라도


 


 눈물만큼은 가슴을 찌르지 말자.


 


 눈물만큼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자.


 사랑은 놓아두더라도


 


 눈물만큼은 주머니에 넣고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말자. 


 


 


= = = = =


 


다 쓰지 못한 소설을 쓰기위해


잠시동안 창도에 돌아왔던 Rainshower입니다.


 


다행히, 무사히, 어떻게든, 이야기를 끝맺고


잠시 시게시판을 들렀습니다..


 


아무래도 또다른 소재를 발견할때까지는..


긴 잠수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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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es-Man 2009.09.24 21:58
    저도 눈물만큼은 지키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때로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니까요.
  • ?
    언제나‘부정남’ 2009.10.06 06:00
    울 수 없다는 것도 얼마나 눈물나는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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