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9 21:28

조회 수 712 추천 수 1 댓글 1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거울 속에 피는 꽃


흐드지지 아니하고 깨지고 마는


연기(燃起)*의 둘레돌.


아무리 깨어져도


말없이 일어나


수백의 꽃으로 피어나는


조각 거울 꽃.


 


*연기(緣起): 불교의 인연설.


원인과 결과가 반복되며 이러한 반복


에서 끊이지 않는 ‘인연’이 만들어짐


**삽화는 SSG SOFT에서 제작한 


'ETERNITY-小銀蓮花'의 사진입니다.


 


-----------------------------------


 



당신은 장난으로라도


잔디를 뽑아본 적이 있습니까?


약한 것 같은 잔디지만


뿌리가 땅 속으로 이어져 있어


왠만한 힘으로는 잘 뽑히지 않습니다.


인연은 잔디의 뿌리와 같은가 봅니다.


땅 속으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는 게 우리입니다.


거울이 깨지면


그 속의 모습은 없어지지 않고


수백 개 거울 조각에 각각 나타납니다.


끊을 수 없는 게 인연일까요?


‘이터니티’에서


“꿈을 꾸고 있나요.”


“유한히 존재하는 인연의 끝”이


생각났습니다, 히히.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724 황제는 어디에 2 크리켓≪GURY≫ 2009.04.08 685 1
1723 하늘 아래 1 웅담(熊膽) 2009.03.31 730 1
» 1 file 로케이트 2009.03.29 712 1
1721 달그락 1 idtptkd 2009.03.29 656 2
1720 1 로케이트 2009.03.28 679 2
1719 묘비 1 RainShower 2009.03.25 691 1
1718 아이야... 1 khost 2009.03.25 658 1
1717 1 이상무 2009.03.25 657 2
1716 집으로 가자 1 유도탄 2009.03.25 759 3
1715 잡음 1 크리켓≪GURY≫ 2009.03.24 621 2
1714 시계 1 크리켓≪GURY≫ 2009.03.24 689 2
1713 유명(幽明) 1 【Vincent】 2009.03.24 600 2
1712 다시, 겨울. 4 검은독수리 2009.03.23 704 2
1711 음악 비 1 웅담(熊膽) 2009.03.22 627 2
1710 1 유도탄 2009.03.21 634 2
1709 1 크리켓≪GURY≫ 2009.03.21 661 2
1708 1 크리켓≪GURY≫ 2009.03.19 577 2
1707 불꽃 1 크리켓≪GURY≫ 2009.03.19 613 2
1706 기다리기 1 유진 2009.03.18 603 2
1705 1 유진 2009.03.18 606 2
Board Pagination Prev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219 Next
/ 219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