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67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셧다운제라는 제도를 잘알고 계시겠죠. 청소년의 수면시간 확보 및 '마약과 같은 유해성을 지닌' 게임으로부터 해방 시켜 주기 위하여, 라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고등학교때는 7시반까지 등교하려면 여섯시에는 일어나야 했습니다.

  학교 야자가 끝나고 학원을 갔다가 오면 시간은 12시에서 12시반이 되어있었죠. 씻고 하다보면 한시를 훌쩍 넘깁니다.

  토요일은 조금 일찍 마치죠. 한 5시? 그런데 학원을 갔다오면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거의 같습니다. 한 두어시간 일찍 도착한 것 같네요. 일요일은 아침부터 학원에 가서 저녁에 들어왔습니다.

 

  고3을 기준으로 말한 것이지만, 아마 지금도 별반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0교시는 없어졌다는 말을 듣긴 했습니다만,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이런 생활에서는 하루 평균 6시간의 수면시간이 확보가 안됩니다. 그것이 놀랍게도 '자유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그렇단 말입니다. 얼핏 방학이라는 긴 휴가를 운운하곤 하던데, 자녀들에게 관심이 없는 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방학에도 학교는 가지요. 그리고 학원은 쉬지 않습니다.

 

  원하는 대학을 위해서 여가는 말할 것도 없이 휴식마저도 배제하는, 이런 상황에도 청소년 사건사고가 그정도 밖에 일어나지 않는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게임의 유해성으로서 폭력성이 거론되곤 하는데,

  폭력과 범죄는 단순한 모방 행동이 아닙니다. 복잡하게 얽힌 수많은 인과관계에 대한 주체적 사고의 결과입니다.

  행동의 책임을 가르치고, 그러한 행동의 원인이 사회에 있음을 인식해야 하겠지요.

 

  고쳐야 할 것은,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이 아니라, 중독되게 만든 환경 일 것입니다.

?
  • ?
    과자같은세상 2012.02.25 11:51

    그렇게 하고 세계 성적순위 24위.... 정신도 몸도 뇟속도 오염되있으니 (oecd 최하위권)

  • ?
    과자같은세상 2012.02.27 22:49

    게임은 당연 마약이과, 교육도 쓸대없는 인생날림이니 집나가서 자기길 찾는 수 밖에...

  • ?
    Leone 2012.02.27 23:55

    그렇죠.. 요새 학생들은 너무 여유없는 생활을 반복하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와 같이 공부만 파는 학생만 선발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적성을 찾아 하고싶은 분야의 활동을 하는 것을 장려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지요.

    이런 제도가 보다 더 빠르고 바르게 자리잡아 청소년들이 꿈을 마음 속에 묻어두지 않길 바랍니다.

  • ?
    동래만호 2012.02.28 02:28

    종업식날 담임샘께서 이르시기를,

    "중요한 건 목표를 대학으로 잡으면 안된다는 거야. (그리고 이하 생략)."

    학교 교과 공부하기는 하는데 제가 공부하고 싶은 것들은 집에와서 한두시간씩 해야 해요. 교과공부도 엄청 파고들지 않는 한 중위권 이상은 무리고 다들 아시잖아요, 대부분의 대한민국 학생들 '열심히' 해서 중위권에 안주하는 거.

    좀 말이 두서없고 엇나가는 거 같은데... 아무튼 결론은 전 경기도 학생이라 참 다행이라는 겁니다 ㅇㅇ 덕분에 1년동안 원래 계획의 70% 정도는 따로 독학으로 한 것 같아요.(예정치는 40%.)

  • ?
    협객 2012.03.02 02:54

    귀하의 인생과 미래가 걱정입니다. 남 걱정하는데 시간을 허비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제2회 인디사이드 게임제작대회 출품작 리스트. 189 인디사이드운영자 2016.10.24 14402 0
공지 인디사이드 활동 규정.(ver.20160119) 192 천무 2015.02.16 16106 1
6942 브레인이라는 게임.... 건망 2012.03.01 393 0
6941 2번째 생존신고... 1 작은영웅 2012.03.01 318 0
6940 RPG만들기로 만든 게임 배경음악만 안나오는데 1 그리폰즈 2012.03.01 351 0
6939 포르투갈어 모르는게 이렇게 끔찍할줄은 몰랐죠. 5 王코털 2012.03.01 382 0
6938 모쟁님 게임만들어주세요 톰소여동생 2012.02.29 323 0
6937 네이트에서 제일 심한 욕이 뭔지 아나요?? 2 乾天HaNeuL 2012.02.29 377 0
6936 뜬금없지만 후치님이 내 블로그 오신거 아십늬까 1 루넨스 2012.02.29 397 0
6935 사실 게임 관련 홈피라지만. 4 乾天HaNeuL 2012.02.29 353 0
6934 피해피해 온라인 여중생이 개발? 8 Vermond 2012.02.28 832 0
6933 마영전 에피소드10 끝냈을 때. 1 황제폐하 2012.02.28 347 0
6932 피해피해 온라인??????????????? 11 뱀신의교주 2012.02.28 1676 0
6931 글도 없고 댓글도 없고.. 8 乾天HaNeuL 2012.02.27 1588 0
6930 원피스 해적무쌍 완전 끌립니다 1 Vermond 2012.02.27 485 0
6929 ㅎㅇㅎㅇ 3 크리켓 2012.02.27 352 0
6928 내가 길티크라운에서 빨리 발 빼길 잘했지... 乾天HaNeuL 2012.02.26 361 0
»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걱정입니다 5 검은날개의천사 2012.02.25 467 0
6926 아니 그런데 4 언제나‘부정남’ 2012.02.25 342 0
6925 아하~암~! 피곤하고 심심합니다. (중요한 설문조사 있어요~^^) 1 클레어^^ 2012.02.25 314 0
6924 언부남이 오다니 3 로엔 2012.02.25 330 0
6923 이놈의 나라는 서브컬쳐를 다 죽이려고 작정을 했나 12 file 언제나‘부정남’ 2012.02.24 1508 0
Board Pagination Prev 1 ...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 1178 Next
/ 1178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