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5 18:26

아침에 쓰는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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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 없는 잡설입니다.


ㅡ,.ㅡ


김남주가 나오는 시댁과의 갈등이 주소재인 드라마...


왜 보는 건지... 이거 전형적인 80~90년대 스토리인데.


ㅇㅇ;;


뭐, 같은 패턴이 제대로 먹히니까 쓰는 거겠죠.


ㅡ.ㅡㅋ


문득 결혼기념일과 제삿날이 언급이 되었어요.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전 차라리 결혼기념일을 지키라고 할 거예요.



일단 제삿날의 불합리한 점이 여럿 있어요.



첫 번째는 차라리 살아 계실 때 효도하지, 죽은 다음에 무슨 정성을 쏟아 붓는 거냐.... 이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영혼불멸설(많은 종교가 가르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믿는다고 사실이 되는 건 아닙니다. 지구는 예나 지금이나 둥글지만, 몇 천 년 전에는 네모났던 것처럼.... 뭐, 사람 셋 만 있어도 없는 호랑이도 만드는데요)이 맞는다고 쳐도!!!

자식들 걱정하던 부모 세대들이, 죽은 뒤 공양 제대로 안 해줘.... 살아 있을 때도 별로였어... 이제 나 힘이 생겼으니 후손 집안에 난리 좀 피워주겠다....


...........


저 말은 조상님들 심보가 고약하다는 걸로 귀결됩니다. ㅡㅡ;(좀 과장이 섞이기는 했지만, 제사하시는 분들의 기본 생각은 대략 조상님의 은덕을 기르는 것도 있지만, 화 내지 않게 하는 것도 있으니..)


아무튼 조상님들 달래주려고 제사한다는 말은 부모님 세대를 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어요. ㅇㅇ;


살아 계실 때 그리 사랑많으신 부모님, 조부모님..... 조상님들이...(아무리 자식이 개망나니였다고 해도 <- 요샌 좀 아니지만)


죽어서는 자식이 조금만 소홀해도 집안에 변고를 가져온다니 앞뒤가 안 맞아 보이지 않나요? ㅡ_ㅡ;


뭐 개인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생각을 하겠죠.




음...


그 다음으로 제가 듣기 가장 짜증나는 말이


죽은 사람 가족에게 위로한답시고 "하나님이 필요해서 데려 가셨습니다."


이 말..


ㅡ.ㅡ;;


만약 한 살 짜리 애기가 죽었다면...


아... 정말 하늘에 그리 일 자리가 많이 필요한가요? 애기도 데려가게?


혹은 가장이 죽었을 때..


집안의 기둥을 뽑아가실 정도로 하늘에 그리 일손이 부족한가요?


지금까지 죽은 사람만 100억은 가볍게 넘을 텐데???


저 하나님 필요 어쩌고 저쩌고는~~~


실제로는 가족들 가슴에 대못 박는 겁니다.(전혀 위로가 안 될 겁니다.....)


그리고 은연중에 자신이 믿는 신을


남은 사람 생각도 안 하고, 본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람을 데려가는 비정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죠.




그런고로 상갓집에서 저 말만큼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흠... 그럼 전... 씻고 나갈 준비를. ㅡ,.ㅡㅋ


내일은 또 월요일이네.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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