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기업에서 MMORPG를 만든다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제 졸문을 본 월드 디자인 팀장이란 분이 시나리오, 퀘스트, 세계관 등 작업에 참여할 생각 없냐고 제의. 아마 오는 목요일쯤에 그 회사를 한번 가볼 것 같습니다. 별 일이 없다면요.ㄱ-;
게임이 성공해서 잘 나가면 노벨라이즈도 맡길 수 있고 나중에 전역해서(현재 간부 신분입니다) 그 회사에서 일할 수도 있다는데. 게임 시나리오 작업은 커녕 출판도 못해본 잉여인간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좋아 죽을 판입니다만...문제는 제가 게임 디자인이고 시나리오고 퀘스트고 프로그래밍이고 전혀 모른다는 거. 와우저이긴 하지만.OTL
물론 그 회사에서도 1달에 2번 만날까 말까 한 외주 - 잉여인간에게 뭐 중대한 역할을 맡기진 않을 겁니다. 일단 공개된 거 척 보니까 나라고 종족이고 이미 다 만들어놨드만요. 개성 없이 무난해서 그렇지... 아마 퀘스트 텍스터나 연대표 같은 걸 깔짝 건드릴 것 같습니다. 설정이 100이면 그 중 10을 게임에 반영할 거라니까 뭐...
어쨌든, 가능한 한 조언을 구합니다.ㄱ=; 온라인 게임 시나리오 작업은 발동조건, 장소, 뭐 이런 수십개 항목을 엑셀(!)로 작성한다는 소리도 있던데 저는 그런 걸 전혀 모르겠거든요. 일단 인터넷에서 노하우를 닥치는대로 찾아보니까 글 줄 좀 쓴다고 되는 작업은 아니더라고요.OTL
와 황금같은 기회네요. 잘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