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코데브 회원 여러분.
지난 1년간 에르네아 1 - 운명의 전사를 제작했던 은하수입니다.
슬픈 소식을 드리게 되어 마음이 아프네요.
에르네아 1 개발 중단의 소식입니다.
그동안 에르네아 1 - 운명의 전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플레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드백, 평가를 보내주셔서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게임 개발에 더욱 힘이 났고, 게임을 플레이 하시는 유저들을 위해 더욱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힘이 솟아 났습니다.
그 덕분에 많은 컨텐츠를 준비해왔고, 그러는 동안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곧, 학업에 열중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왔고, 게임 개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전부터 재미있는 요소들과 새로운 컨텐츠를 준비해왔는데 시간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고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제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에르네아와 관련된 일들을 한 번 적어보려합니다.
에르네아 1은 어릴적 부터 만들어왔던 게임이었습니다.
한 모바일 RPG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 하다가
' 아, 나도 RPG 만들기로 이러한 게임을 만들 수 있겠구나 '
라고 생각하여 에르네아 1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자료들을 찾다가 아방스라는 사이트를 찾았고,
그리고 네코데브라는 사이트를 찾게 되었습니다.
네코데브는 사실 네코 RPG XP 플레이어를 통해 찾은 사이트였습니다.
처음엔 게임만 할 수 있는 앱인줄 알았더니 게임 다운로드에
들어가보니 그 사이트가 나왔습니다.
전 그 때, 왜 네코 RPG 플레이어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모든 것이 다 신기했습니다. 매번 내가 만드는 게임과 같은 게임들이 올라오는 사이트들이 있다는 것이요.
저는 많은 게임들을 다운해 플레이 해보았고, 나도 한 번 올려볼까 하는
생각으로 에르네아 1 미완성판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던 것 입니다.
정말 반응이 좋아 전 너무나도 기뻤고, 게임 제작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을 하시는 유저분들이 어떤 재미를 원할까.
유저들이 정말 재미있고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구요.
제 게임은 항상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게임을 완성하였고, 에르네아 1 - 운명의 전사 완성판이
탄생하였습니다.
반응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 땐, 제가 정말 잘 만든 줄 알고 베스트 게임에 신청했는데,
아쉽게도 탈락하였습니다. 많은 오류와 불편사항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단 한 분, 단 한 분이 제 게임을 해보시고 정말 재밌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은 보면 아실겁니다.
제가 매번 테스트 요청을 하였고, 피드백 요청을 한 그 분입니다.
저에겐 정말 가뭄의 비와도 같은 인물이셨습니다.
그 분 덕분에 저는 제작에 다시 활기를 띄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분의 많은 평가와 피드백을 받으며 에르네아 1 을 다시 리메이크 하였습니다.
소개 • 개발 노트에 많이 글도 올렸습니다.
에르네아 1 을 개발하던 중 저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갑자기 차기작인 에르네아 2 - 반란의 시작을 제작하였습니다.
체험판을 공개해 과연 유저들이 어떻게 흥미를 느낄지 보고 싶었습니다.
놀랍게도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전작보다 더 개선되었고, 스토리도 기대가 된다고 반응이 왔습니다.
그래서 전 에르네아 1 제작을 마치고 에르네아 2 개발에 열중하였습니다.
여러 스크립트, 맵 배치 등을 연습하여 이전작 보다 더욱 향상된
퀄리티를 보여주길 바랬습니다.
테스터 분들, 일러스트레이터들도 모집하며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피드백을 받으며 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 도중 에르네아 1 에 아쉬움이 남아
다시 한 번 리메이크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에르네아 2 제작이 중단되었습니다.
에르네아 1 을 리메이크 하는 도중 저는 나이를 먹었고, 이제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전
에르네아 시리즈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에르네아 시리즈를 플레이 해주신 유저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응원을 해주신 네코데브 회원분들도
정말 감사했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많이 그리울 겁니다, 네코데브.
이렇게 작별인사를 남깁니다.
- 은하수 -
게임제작은 힘들더라도 가끔씩 얼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