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측면에선 어설프긴 하지만 적들의 기본적인 AI가 설계돼 있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숨바꼭질 놀이를 토대로 하는, 탑뷰시점의 게임에선 매우 유니크한 게임성을 구축하고 있고
대비하지 못한 상황의 적들을 추적해 습격도 가능한 등, 은신과 습격이라는 아주 가벼운 규칙만으로 다채로운 게임방식이 가능한 디자인이었는데
샘플게임답계 플레이타임이 5분이 채 되지 않아서 상당히 아쉽더라구요.
아마 이 형태를 발전시키는 것만으로도 쯔꾸르라는 한계성 툴만으로 상용게임에 버금가는 대단한 역작이 나올것입니다.
많은 아마추어 제작자들이 부단히 노력하지만 이정도 수준의 게임이 나오지 않는것도 참 안타깝기도 하구요. -_-;
그외에 도트의 퀄리티나 통맵의 디자인과 프론트뷰의 연출, 음악 등 게임 외적인 세세한 부분들의 솜씨로 볼때
이거 절대 아마추어의 작품이 아니라는 확신이 서더군요.
대게는 기본기능을 활용해 랜덤이동시키거나 주인공에게 다가가는 형태를 취하게 되는데, 단순히 전투를 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이외의 선택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보니 은신해서 적의 배후를 친다는 등의 전술적인 움직임이 없는거나 마찬가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