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국 선양에 살고 있는데요.. 하늘이 지금 '또!' 발광을 할 조짐이 보이네요.
어제는 정말, 진짜 살다살다 그렇게 비가 쏟아지는 걸 처음 봤다 싶을 정도로 내리더군요.
우박을 동반해서 퍼붓기 시작하는데 우산 가지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천둥치고 벼락치고 도로는 전부 물에 잠기고...
아무리 해도 택시나 버스를 잡을 수가 없어서 강 같은 길을 걸어 집까지 갔지요.
이렇게 익사하면 유학생활도 정말 코메디겠구나 하며..
지금도 하늘이 쿠릉쿠릉 거리면서 쏟아지고 있는데.. 오늘은 일찌감치 집에서 안 나가고 있지요.
아마도 인공강우인듯 싶은데 좀 작작 터뜨렸으면 좋겠군요.
5년 전쯤, 56년만에 폭설 내릴 때는 진짜 더 끝내줬었죠. 차가 눈에 뒤덮히기 시작하는데.. 어우..
결론은 이 곳 생활 너무 다이나믹해서 좋아요♥ ㅡㅡ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