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이 없을꺼에요. 기술이 발전하고 삶이 윤택해져도 그만큼의 열악함과 가난함이 따라올거고 기쁨 가운데 분노가 자리 잡고 사랑 가운데 미움이 자리잡고 그렇게 영원히 그대로인 상태로 그대로 있을꺼에요. 그럼에도 우리는 소득없는 희망을 열심히, 근면하게 발목에 묶인 딜레마라는 족쇄를 벗삼아서 바라보고 쫒을꺼에요. 빛 가운데 어둠이 자라고, 어둠 가운데 빛이 꿰뚫는 혼란한 세상 속에서 아우성을 일으키는 세상 속에서 자신이 볼 수 있는만큼만 보고 만져지지 않는 상상의 영역의 힘에만 의지해 우리는 희망을 쫒을꺼고 또한 계속 없다는걸 알고도 쫒을꺼에요. 어쩌면 그 변하지않는 어리석음이 인간의 가장 숭고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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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여성 스님 폭행에 부모도 죽였다는 기사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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