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봄의 한복판에서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쭈욱, 건강상의 문제로 집에서 방콕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글을 쓰려다가 귀차니즘에 포기하기도 하고
주로는 TV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지내고 있죠.
지난주에는 디아블로 베타를 했었고
5월1일에는 디아블로 디지털판을 예약구매 해서 미리 받아 놓기도 했고
오늘 오전에는 삼국지12를 하려다가 쉣구린 한글판의 완성도에 놀라 시간한지 5분만에 Alt+F4를 눌러버렸고
방금은 리미트리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한량의 일상이죠.
몸이 아픈 핑계로, 실제로 많이 안좋기도 하지만, 인생의 무한경쟁에서 한가롭게 놀아제끼고 있는것입니다.
부러우신가요?
부러우시면
당신의 건강과 제 여유로움을 바꿔주세요.
정말 몸뚱이만 건강해질수있으면 악마와도 계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으헝,
타임머신 타고
11년 전으로 돌아가서
고등학생인 나에게 제발 건강좀 챙기라고, 네가 여기서 지금 그모양으로 산다면 완전 캐망한다는 사실을
의학적 지식과 산 증거(지금의 내 몸뚱이)로 설득하고 싶구나.
아이고야, 날아가버린 청춘, 돌아올리도 없는 청춘, 제발 의학자님들 신약좀 개발해주세요.
p.s 참고로 본인의 질병은 윤종신씨의 그것과 일치함을 알려드림
유통사에서 한글화한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수익 측면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네요. 해주면 고맙겠지만 전 안할듯...^^;;
해줄려면 무쌍 오로치 2나 진삼국무쌍 6를 해주면 정말 고마울텐데 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