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카드와 약간의 착잡함을 양손에 쥐고 귀환.
군대가기 싫다고 노리고 콩익되는건 진짜 미친 짓이라는걸 새삼 깨달았음.
(System) ㅇㅆㅁ에 대한 분노가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원래부터 몸이 좋지 않아서 공익이 된 사람들은 동정 받을 이유도, 까일 이유는 더더욱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일부러 콩익 되려고 살찌우거나 유학가는 사람들은 콩 두 쪽을 각각 둘로 나눠버려도 싸다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아, 그래요 저 현역이었죠.
어차피 같은 현역이면 건강소대도 거치지 말고 각지고 쫄깃한 1급 현역을 가야되는데 살쪄서 2급..젠장.
이렇게 격렬하게 살찐 자신에 대한 분노를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분명히 오늘자로 신검받는다고 신청해놨는데, 거기 가보니까 오늘 신청이 아니라니?
전화로 연기 신청하신 적 없냐니? 으잌?
살짝 빡쳤지만.. 그래도 검사는 받을 수 있으니까 쿨하게 박대기 and 피니쉬.
근데.. 웃기는게 한 것도 별로 없는데 끝나니까 방과후 탁구 이틀 연속으로 2시간 친 수준의 피로감이 느껴짐.
..으으. 일주일의 시작이 이렇게 피곤하다니! 살려줘!
p.s-근데..나보다 더 살찐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줄 알았는데..병무청 옷이 몸에 안맞아서 사복차림으로 테스트받을 정도로 육중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얼굴도 개무서웡.. 현역 뜨면 행군을 굴러서 할 기세였음.. 레알..
p.s2-요즘 계속 느끼는건데, 인터넷에서 쓰는 말투.. 초딩 말투? 이거는 진짜 고치기 힘드네요. 구어체도 어색하고 예의차리는 것도 어색하고. 으앜
....체중미달2급 아십니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