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현실. 현실. 가슴이 무너지고 머리가 비어버리는 목소리. 너의 고백과 나의 침묵. 1초의 무언은 백년의 진실을 말하는 꿈. 인정한다고 하지만 인정받을 수 없는 미친 상냥함. 정신병자의 명찰을 단 채 화려한 춤을 추는 썩은 죄악감. 심장이라고 써붙여 놓고 머리라고 해석하는 병신 행진곡. 고백한 너는 떠나고 잊어버리고 침묵한 나는 미치고 묻혀버리는 단순명료한 현실은 죽일 필요도 없는 사형수라는 진실을 고백하고 긍정할뿐이다.
//애초에 쓰레기라는 것은 버리는 사람의 손에서 시작될 뿐입니다.
자신이 볼 품 없는 것은 타인의 시선이요, 쓸모 없음은 자신의 머리에서 시작되니,
스스로를 늦추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쓰레기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모순은 언제나 존재하고 위선 또한 인감의 덕목이며
사실은 존재하지만 현실과 진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세상.
상황에 맞춰지는것이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