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7 18:07

나비의 시

조회 수 478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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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가 되어 아롱거리는 낡은 시와
 그믐달 위로 겹치는 노란 불빛.

 분분하게 흩날리는 꽃잎을 찾아와
 살짝 입맞춤하고 수줍게 떠나는
 바람 사이의 꽃향기와 노란 햇살.

 그 샛노란 아이의 웃음을
 나무 같은 마음으로 감싸주는
 아버지의 손길 같은 노래.
 
 무지갯빛 초원 위에 피어오르는
 향긋한 생명의 지저귐에
 아, 이곳저곳 날아오르는
 노오란 보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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