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Team Manager [MTM] 밀리터리팀매니저 9화 포메이션 by.모에니즘

 

네트 지역에서 1등급 호화호텔로 유명한 호텔인 '래비던스'에서 크로우와 헬레느가 호텔에서 나오고 있었다.
크로우는 평소에 약간 낡아보이던 옷차림과는 다르게 화려한 옷차림을 입고있었다.
"진짜 돌아가실 거여요?"
"12월 1일부터 포메이션훈련을 해야하니깐."
"포메이션훈련? 레이더스가 새로나온 용병팀은 아닌 걸로 아는데요?"
"새로나온 용병팀은 아니지만 저번 감독인 라만이 포메이션훈련을 아예 시키지 않았더군. 게다가 레이더스는 팀컬러도 존재하지가 않아."
"힘들겠네요."
"팀이 힘든 걸 알았으니 이제 가봐도 되겠지?"
크로우는 급한 듯 어디론가 뛰어갔다.
그러자 헬레느도 그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헬레느가 따라옴을 알아차린 크로우는 뒤돌아보며 말했다.
"용무는 끝났을텐데?"
"선배! 옷 사준 빚은 안갚으실 거여요?"
"빚은 다음 해에 세컨드 센트럴 리그로 가면 쳐줄게."
"지금 갚으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요?"
헬레느의 말에 크로우는 잽싸게 그녀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어떤 방법인가?"

 

"내일이면 감독님이 산장에 안 오신지 한 달이 되는구료."
밸테브가 산장의 바닥에 앉아 대검을 닦으며 말했다.
"그렇군요."
히로미는 그의 말에 공감을 표하고는 '리더쉽은 하루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책을 펼치고는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패트랄씨는 어떻습니까?"
밸테브의 질문에 '프리스트의 새로운 기술 보호!'라는 책을 읽고있던 아크로미아는 밸테브를 쳐다보며 답했다.
"패트랄군은 일단 간단한 치료마법을 써서 지금은 조금 괜찮겠지만 보호연습의 샌드백이 된 탓에 몸이 부상으로 누적되어있을 거에요."
"성과는 있었습니까?"
"이제 보호마법을 어느정도는 구현할 줄은 알겠어요. 이제 응용을 해야할텐데...."
"성과가 있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패트랄씨에게는 성과가 있었습니까?"
"일단 옛날에 비해 겁은 어느 정도 줄어든 것 같아요. 적중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요."
"그렇습니까."

 

"선배! 훈련지를 왜 산으로 한 거에요!"
"산이 싫다면 따라오지 않아도 된다네."
크로우와 헬레느는 레이더스의 멤버들이 있는 산장이 있는 산을 오르고 있었다.
헬레느는 산행을 해본 일이 얼마없는 듯 투덜거렸고 크로우는 묵묵히 산을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헬레나의 투덜거림은 평범한 투덜거림과는 달리 귀여운 애교와 같아보였다.

 

"우우... 아프다!"
패트랄은 침대에 누워서 끙끙 앓고있었다.
그 때 마침 아티가 방문을 열고는 그에게 기쁜 듯이 다가오며 말했다.
"패트랄! 좋은 소식이 있다네!"
"어떤 소식인가? 으으...."
"드디어 마법을 난사하는 법을 어느 정도 깨닳았다네!"
"오오! 좋은 일이군."
"그런데 안 좋은 소식도 있다네!"
"어떤 소식인가? 으으...."
"자네가 보호마법의 샌드백이 되는 겸 나의 마법난사를 맞으면 된다네!"
"...?!"

 

"아얏!"
크로우는 뒤에서 들려온 헬레느의 비명에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린 크로우는 헬레느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다리를 삐었군. 산행에 처음인 아가씨에게는 흔한 일이지."
그리고 크로우는 등을 내밀며 말했다.
"오랜만에 후배를 또 업는군."
크로우에게 업힌 헬레느는 싱긋 웃었다.

 

"내일이면 12월 1일이 된다니... 세월 참 빠르네...."
"그렇군요."
아티의 중얼거림에 밸테브는 끄덕이며 '커뮤니케이션 개론.'을 덮었다.
그 때 마침 산장의 문이 드르륵 열렸고 크로우와 헬레느가 나타났다.
"오셨군요!"
히로미가 닦고있던 총신이 긴 머스켓을 들고는 크로우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업혀서 주무시고 계신 분은 누구인지요?"
그러자 크로우는 싱긋 웃으며 답했다.
"센트럴 밀리터리 매니저 유니버스의 후배인 헬레느라네."
"그냥 평범한 후배 사이는 아니겠지요?"
갑자기 아티가 딴죽을 걸자 크로우는 헛기침을 하고는 답했다.
"평범한 후배는 아니라네. 육체와 정신이 모두 교류하는 사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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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생각 외로 짧게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하필 신검 결과가 재검인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