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눈 앞에 길 모퉁이.
그 코너를 지나야 할 순간까지
앞으로 7초.
저 코너 지나면 무엇이 있을지
이렇게 가까운데
보이지는 않고
걸음을 멈출 수는 없는데
다가가기 두려워
하지만 이대로 멈춰선다면
여린 진흙밭 위에 알알이 박힌
나의 발자국들은
갈곳을 잃고 우왕좌왕
길잃은 아이처럼 울음만 훔치겠지
골목
눈 앞에 길 모퉁이.
그 코너를 지나야 할 순간까지
앞으로 7초.
저 코너 지나면 무엇이 있을지
이렇게 가까운데
보이지는 않고
걸음을 멈출 수는 없는데
다가가기 두려워
하지만 이대로 멈춰선다면
여린 진흙밭 위에 알알이 박힌
나의 발자국들은
갈곳을 잃고 우왕좌왕
길잃은 아이처럼 울음만 훔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