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모독을 하자는건 아니지만....
십자가를 심볼로 삼으시는 저 쓰레기들을 보고 있자면 대충 이런 이미지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물론 죄다 쓰레기라고 치부하는것은 안될 일이지. 개중에도 진실로 신을 믿고 따르는 충실한 신도는 있기 마련이다.
허나 대부분은 현세의 안녕을 위해 신에 의지하는것이 보통이다. 그 믿음은 '이짓으로 돈좀 긁어모아 볼까.' 부터 '이렇게 따르니까 뭔가 보답이 있을것이다.' 까지 다양하지만 공통적인것은 '죽기전에 누릴거 다 누려볼테다.' 라는 반 도둑놈 심보에 가깝다.
애초에 신은 아무것도 약속해 주지 않았다. 자기에게 빌기만 하면 천국에 보내준다고도 하지 않았고, 자기에게 빌면 금은보화가 쏟아진다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고민을 들어줄 귀와 잠시 기댈 어깨를 내주었을 뿐이다.
툭 까놓고 말해서 그분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감사'와 '사죄'이지, '부탁'과 '요청'이 아니다.
단지 그 정도의 친절을 장사 밑천으로 삼아서 이렇게까지 사업을 확장한 저들의 사업수완에 혀를 내두를 뿐이다.
...왜 이런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소릴 하는가 하면....
며칠전 귀가를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는데 할머니 한분이 리어카를 끌고 박스줍기를 하고 계셨다.
그런데 그분 옆으로 왠 4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한분 오시더니 뭐라뭐라 말을 거는 것이라...
이상한 것은 할머니는 그쪽을 무시하고 계속 박스줍기를 하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귀를 귀울여 보니...
'그냥 저희XX에 나오시기만 하면 돼요. 하나님 믿으시면 힘든것 없이 편안해지고, 천국에 갈 수 있어요. 나와서 같이 기도하면 하나님은 모든걸 다 들어 주셔요.'
대충 이런 이야기라... 왠 6살 짜리도 설득 못시킬 어휘를 구사해 가며 할머니를 닦달[닦달이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다, 솔직히.] 하고 있는것이었다. 그것도 박스줍기를 도와줄 생각은 전혀 없이.
박스 하나라도 주워주면서 저런소리 했으면 차라리 아무 말도 안하리라. 옆에 서서 박스를 줍던말던 웃기지도 않는 소리나 하고 않았는게 아주 꼴같잖게 보여서 슥삭슥삭 그려봤을 뿐이다.
대다수의 쓰레기들이 일부의 신도들을 욕먹이는 종교의 신으로 선택되신 그분도 참 불쌍한 분이다. 정말.
이상, 개념없는 꼬라지를 보고 분노한 멍청한 중생의 주저리 였습니다. [평어인것은 블로그에 주절댄것 그대로 가져온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