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제 중의 하나 프레이져 다스 로젠크로이츠(장미십자검).
전 12제인 사부를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한 28세의 젊은 천재로 끊임없이 강함을 추구하는 무술가이다.
등쪽에 새긴 장미넝쿨에 휘감긴 십자가 문신이 트레이드 마크이며, 등에서부터 이어져 양 팔을 감싸듯이 새겨진 가시덩쿨 문신은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방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심을 상징한다.
실제로 그는 어떠한 상대라도 얕보지 않는 냉정함과 상황판단력을 가지고 있고, 그의 강력한 '힘'과 함께 그를 12제의 자리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검기를 가미한 무술.
프레이져는 무형의 검기로 둘러싸인 주먹을 내지르면 주먹에 직접 닿지 않아도 절단되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한다.(물론 검기로 둘러싸인 프레이져의 몸은 웬만한 강철 그 이상이다.)
그가 사용하는 기술은 팔 뿐 아니라 몸 전체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몸 자체가 하나의 날카로운 검이라고 볼 수 있다.
세간에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의 검기는 단순히 근접전 뿐 아니라 마음먹기에 따라 멀리 떨어진 적에게도 날릴 수 있으며, 상대를 체술을 사용하는 단순한 무술사로 본다면 이미 패배는 정해진 순서일 것이다.